한국일보

주민 대다수, 노인 장기요양 필요시 비용 낼 형편 안돼

2013-02-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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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권익단체 AARP가 실시한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하와이 주민들 중 절반이 은퇴 후 장기 요양원에 입원해야 할 상황에 처하더라도 1년치 비용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무려 10명 중 6명에 육박하는 전체 설문대상자의 59%가 답한 것으로 장기요양원에 입원할 비용을 저축해 두었거나 이를 위한 보험에 가입해 놓은 상태라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40%가 채 되지 못하는 실정으로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는 “은퇴연령을 앞둔 하와이 베이비부머 세대의 선봉에 선 50대 주민들이 70살이 넘어 장기요양원의 입소가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대다수가 이를 부담 할만한 형편이 못 되는 상황”이라고 꼬집고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설문에 답한 50대 하와이 주민 800명의 대다수가 연 7만5,000달러 미만의 소득에 고등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이들로 알려졌다.
장기요양보험도 함께 취급하고 있는 젠워스(Genworth)사의 2012년도 조사자료에 의하면 하와이 지역 내 장기요양원(nursing home)에 입원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간 12만6,000달러로 다른 노인과 방을 같이 쓰더라도 연간 11만7,000달러의 비용이 청구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가정을 직접 방문해 노인들을 돌봐주는 서비스도 연 평균 5만8,000달러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하와이 주 상원에서는 60세 이하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운영의 장기요양보험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요구하는 의안 104호, 그리고 메디케이드 가입 자격이 없는 노인들을 위한 간병 프로그램인 ‘Kupuna Care’와 노인 및 장애자 지원정보센터에 각각 900만 달러와 180만 달러를 전용해 주는 의안 106호의 통과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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