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암진단 늦으면 이차암 진단도 늦어
2013-01-22 (화) 12:00:00
증상을 느껴 뒤늦게 암을 발견한 환자는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발견한 환자에 비해 암 치료 후 정기검진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암건강증진센터와 국립암센터 암정책지원과 연구팀은 전국 10개 병원의 18세 이상 암환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0여명의 암 환자 중 진단 후 2년 이상이 지난 40세 이상 암생존자 512명을 대상으로 이차암 검진 실태를 분석했다. 이차암은 먼저 발생한 암세포와는 무관하게, 다른 부위에서 새로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말한다. 이 결과 해당 연령과 성별에 적용되는 필수 암 검진을 모두 받은 사람은 36.9%(189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