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제분석가들, “하와이 셰브론도 곧 문 닫을지도... “

2013-01-1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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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문화센터의 경제학자들은 하와이 양대 정유업체로 지역 내 유류가공품 및 휘발유 가격을 좌우해 온 셰브론사가 최근 정유공장을 폐쇄하고 영업을 중단한 테소로의 전철을 밟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의 최고 경영자로 현재 동서문화센터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페레이둔 페샤라키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테소로에 이어 유일한 정유업체인 셰브론까지 문을 닫을 경우 하와이에서 소비되는 휘발유를 100%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며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셰브론과 테소로는 상대적으로 시장규모가 작은 하와이에서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주정부 측의 청정 재활용에너지 프로젝트, 그리고 석유를 이용한 화력발전을 전면 금지한다는 미 환경청의 새로운 규정이 계류중인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에 테소로는 이달 8일 캠벨 공업단지 내의 정유시설을 오는 4월부로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페샤라키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몇 년 내로 셰브론도 문을 닫을 수도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현재 미 환경청은 화력발전소의 배기가스 방출량을 2016-2017년까지 최대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에 업체들은 발전용 연료로 구입하던 기존의 저유황석유를 액체천연가스로 대체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와이에는 테소로 외에 유일하게 ‘셰브론(Chevron)’사가 정유공장을 운영 중이며 테소로 측이 진출하려는 수입 정제원유의 유통은 알로하 석유(Aloha Petroleum)가 독점하고 있어 관련업체들간의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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