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족여행 통해 희망과 행운 충전하세요

2013-01-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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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들 가봐야 할 추천 명소

“어떻게 알찬 일 년을 만들어갈까” 2013년 계사년을 맞아 누구나 한 번은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가정의 평화, 경제적인 여유, 내집 마련 등 각자 희망과 기대, 의욕을 갖고 시작한 한 해, 그 중간에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을 빼놓지 말자. 여행 전문지 버짓 트래블이 선정한 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미국의 명소들을 일부 소개한다.

1번 Hwy·라스베가스 스트립·내슈빌서
타임스퀘어·게티스버그 군사국립공원까지

■ 1번 하이웨이(캘리포니아)


남가주 한인들에겐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가 더 친근한 길. 태평양을 바라보며 달리는 이 도로는 그 아름다움이 미국에서도 손꼽힌다. 특히 샌루이스 오비스포에서 몬트레이의 135마일 구간은 그 중 으뜸이다. 게다가 중간 중간에 만나는 명소들, 허스트캐슬, 피스모비치 등은 운전의 피로를 풀어준다.

■ 프렌치 쿼터(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이곳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물 양식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미국인들은 물론, 세계 각지의 여행객들이 찾아온다. 재즈 음악은 어느 순간 시대를 거꾸로 돌린 듯한 맛을 풍기고, 곳곳의 나이트클럽과 술집은 밤문화의 재미를 선사한다.

매년 4월 열리는‘ 프렌치 쿼터 패스티벌’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로 뉴올리언스 관련 영상에 가장 많이 나오는 모습이다.

■ 내셔널 몰(DC)

‘몰=샤핑?’ 답은 아니다. 미국의 수도 DC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거대한 공원이다.

연방의회 의사당과 워싱턴 모뉴먼트, 링컨 기념관이 일자로 이어지는 이곳은 미국의 역사와 변화의 상징이며, DC를 대표하는 관광지. 카메라 렌즈를 돌릴 때마다 잡히는 것이 모두 캘린더로 사용해도 좋을 작품들이다. 그만큼 미국의 상징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과 박물관 등 볼거리가 넘친다. 자녀와 함께 가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 라스베가스 스트립(네바다)

남가주 한인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탓인지 전혀 새로운 감흥이 떠오르지는 않겠지만, 중부와 동부의 미국인들에게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마치 애나하임의 디즈니랜드를 구경하기 위해 긴 시간 돈을 모았다는 미국인들이 많은 것과 마찬가지.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각 호텔마다 자신들의 특별함을 보여주는 화려한 야외 쇼들은 그 규모와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 타임스퀘어(뉴욕)

얼마 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는 모습을 보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카운트다운 하는 장면을 TV를 통해 봤을 것이다. 그곳에 바로 뉴욕 최고의 관광지 타임스퀘어 지역이다.

세계적인 기업체들과 금융업체들의 오색 네온사인 속에 유명 뮤지컬을 접할 수 있는 극장들,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즐비한 이곳은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어쩌면 뉴욕이란 독특한 생동감을 몸으로 느끼는 자체가 관광의 재미일 것이다. 주변에는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박물관들이 많은 것도 뉴욕의 자랑이다.

■옐로스톤(와이오밍)

말이 필요 없는 국립공원으로 지구의 신비를 이보다 더 가까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없을 듯. 비교적 정확한 간격으로 하늘 높이 뜨거운 물을 하늘로 뿜어내는 올드 패이스풀은 기본이고, 대자연의 위대함 속에 다양한 동식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자랑이다. 누가 뭐래도 최고의 자연 교육의 장이다.

■내슈빌(테네시)

주도인 이곳은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인 컨트리 뮤직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도시를 ‘음악의 도시’라고도 부른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멤피스는 미국 로큰롤 음악의 대부 엘비스 프레슬리가 숨진 곳이자, 흑인 민권 운동가 킹 목사가 암살된 비극의 역사도 가지고 있다.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펜실베니아)

미국의 역사에서 남북전쟁은 자랑하고 싶지 않은 시간일 것이다. 내전으로 엄청난 생명이 희생됐다.

이 중 게티스버그 전투는 그 절정이다. 3일간 밀고 당기는 격렬한 전투를 통해무려 5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만약 남부군이 이 전투에서 이겼다면 역사가어떻게 달라졌을지는 모를 일이다. 이런 아픔과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해마다 1억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20분짜리 기록영화를 보면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움직이며, 지난 역사의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다. 미국 역사를 배우는 자녀들에게 더 할 수 없는 교육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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