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뇌척수액에 곰팡이균 침입, 뇌졸중 등 유발

2012-10-23 (화) 12:00:00
크게 작게

▶ 오염된 척추용 주사 `발칵’... 곰팡이균 뇌수막염이란?

뇌척수액에 곰팡이균 침입, 뇌졸중 등 유발

곰팡이균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세균성 수막염과는 증상은 비슷해도 다르며, 사람간에 전염되지는 않는다.

곰팡이균에 오염된 척추용 스테로이드 주사 때문에 곰팡이균 뇌수막염 환자가 미시건, 테네시, 버지니아 등 12개 주에서 231명(10월16일 CDC 리포트)으로 늘어난 가운데, 생소한 곰팡이균 뇌수막염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한인들이 많다. 곰팡이균 뇌수막염은 무엇인지 간략하게 Q & A 형식으로 정리했다.

Q) 뇌수막염이 뭔가요?
A)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말한다. 대개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 때문에 생긴다.

Q)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세균성 수막염과 곰팡이균 뇌수막염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A)곰팡이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매우 드문 경우다. 뇌와 척수에 있는 뇌척수액에 곰팡이, 효모균이 침투한 것. 곰팡이균은 뇌혈관으로도 침투할 수 있으며 뇌졸중을 야기할 수도 있다.


Q)곰팡이균 뇌수막염은 전염될 수 있나?
A)그렇지 않다. CDC에 따르면 사람 간에 전염되지는 않는다.

Q)곰팡이균 뇌수막염의 증상은?
A)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세균성 수막염과 대체로 비슷하다. 두통, 열, 오한,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매우 천천히 나타날 수 있으며 가볍게 나타나기도 한다. 몇몇 경우에는 환자의 말이 어눌하거나 환자가 균형감각 및 걷기 능력을 상실해 뇌졸중으로 잘못 오인할 수도 있다.

Q)뇌수막염 백신을 맞았다면 예방이 가능한가?
A)뇌수막염 백신은 박테리아가 원인인 세균성 수막염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곰팡이균 감염에는 도움되지 못한다.

Q)곰팡이균 뇌수막염 치료는 가능한가?
A)치료는 곰팡이균을 죽이기보다는 곰팡이균 증가를 억제한다. 항진균제인 암포테리신B(amphotericin B), 보리코나졸(voriconazole)이 치료제로 쓰인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