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킨 1조각에 나트륨 하루 권장량의 30%

2012-10-17 (수)
크게 작게
성인이 하루에 치킨 1조각만 먹어도 나트륨 권장량의 30%를 섭취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브랜드별 나트륨 함량 차이도 최대 3배에 달한다.

한국 소비자원이 최근 11개 프랜차이즈점 치킨을 거둬들여 성분을 분석해 보니 양념치킨과 구운 양념치킨 1조각의 최대 나트륨 함량이 557㎎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1일 영양소 섭취 기준량 2,000㎎의 28%다. 양념과 구운 양념치킨 1마리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3,315㎎이다. 열량은 굽거나 구운 후 양념한 치킨이 기름에 튀긴 것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인병을 유발하는 트랜스 지방 함량은 조사대상 브랜드 모두 0.2㎎ 이하로 적합했다. 동물성 지방인 포화지방은 치킨 1조각 당 최대 6㎎으로 도넛(11㎎)의 절반 수준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원은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치킨을 먹을 때도 1일 나트륨 섭취량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