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기 엎드려 재우지 말라

2012-10-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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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아 돌연사 증후군 예방하려면

▶ 매트리스 너무 푹신하지 않게

아기 엎드려 재우지 말라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똑바로 눕혀 재우고, 어른과 함께 침대를 사용하지 말며, 너무 부드러운 담요나 베개는 사용하지 않는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1세 이하 영아가 이유 없이 갑자기 사망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 사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크게 보면 영아 돌연사(Sudden Unexpected Infant Death)에 속하는 문제다. 영아 돌연사에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을 포함해, 질식사, 감염, 대사 질환, 심장 부정맥, 사고나 사고가 아닌 것에 의한 트라우마에 의한 사망 등이 포함된다.

미국에서는 영아 돌연사가 매년 약 4,200건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영아 돌연사의 50% 이상은 영아 돌연사 증후군 때문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못했지만 수면 중 질식사가 큰 위험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영아 돌연사 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아기를 엎드려서 재우는 방법보다는 등을 바로 눕히는 방법으로 낮잠이나 밤에 재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침대 매트리스는 너무 푹신하지 않고 딱딱한 것을 고르고, 너무 푹신한 베개나 담요는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베개는 아기 침대에 두지 않는다. 또한 10년 이상 된 아기 침대는 이용하지 않는다. 창문 블라인드나 침실 커튼 줄, 베이비 모니터 줄 등을 아기 침대에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기가 갖고 놀다가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른 침대에서 아기와 함께 잠을 자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사고로 어른이 덮쳐 잠을 자다가 질식사할 우려가 있기 때문. 아기 침대에 장난감이나 인형 등도 두지 않도록 하며, 침대 시트가 헐렁해지지 않도록 편편하게 둔다. 또한 임신 중이나 아기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 모유 수유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 예방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을 잘 때 아기 젖꼭지를 줄에 이어 빨리지 않도록 한다. 너무 더운 환경에서 잠을 자게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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