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서비스 중단 논란
2012-10-03 (수) 12:00:00
버지니아 알링턴내 일부 학교에서 그동안 학교에서 반경 1마일내에 살던 학생들에게 제공해오던 통학 버스 서비스를 중단함에 따라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는 지난 학기만 해도 학교에서 반경 1마일이내에 사는 학생들도 통학 버스를 통해 등하교 시켜왔으나 이번 신학기부터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1마일 이상 떨어진 학생들만 태우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사는 일부 학부모들과 학부모회(PTA) 관계자들은 피해를 당하고 있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저하와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 학부모회(PTA) 관계자는“등교 시간에 비가 오면 아이들은 10~20분 빗 속을 걸어야 와야 하며 때로는 비에 흠뻑 젖은 채 수업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 때문에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까지는 가려면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를 건너기도 해야 한다”며 “자칫 아이들이 사고라도 날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녀들을 통학시킬 차가 없는 가정 중 맞벌이를 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더욱 큰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비시터를 한다는 한 학부모는 “자녀들이 어려 혼자 걸어서 등교시키기가 불안해 어쩔 수 없이 일자리를 그만 둬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 등하교를 위한 카 풀을 마련하는 등 대책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알링턴 카운티 교육청도 오는 4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