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때묻지 않은 자연 속 쾌적한 리조트 휴양

2012-08-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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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 새로 떠오르는 관광지 `양양’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해오름의 고장이라 불리는 강원도 양양을 주목하자. 강원도 중부 동해안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동해, 서쪽으로는 인제군과 홍천군, 남쪽으로는 강릉시, 북쪽으로는 속초시와 접하고 있다. 동해와 태백산맥이라는 천혜의 환경, 여기에 초호화 리조트 시설이 들어서면서 최근 한국에서 떠오르는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피서객 몰리는 해수욕장
낙산의 해돋이는 유명

미천골 · 법수치 계곡은
손꼽히는 청정지역 자랑


대명 솔비치 호텔 등
럭서리 리조트도 들어서

■ 낙산 해수욕장
강원도 양양의 명소 낙산 해수욕장은 동해안을 대표하는 해변이다. 특히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엄한 낙산 해돋이는 관동팔경 중 하나.

낙산 해수욕장의 특징은 깨끗한 백사장과 얕은 수심, 빽빽이 들어선 송림, 여기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에는 수많은 피서객들이 몰린다. 운이 좋아 바닷가가 보이는 곳에 숙소를 잡으면 해질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인근 전진항은 싱싱한 횟감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유람선이나 유선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은 주로 여름에만 개장하므로 미리 전화를 걸어 개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미천골 계곡
아직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지 않은 미천골 계곡.

때문에 울창한 숲과 맑은 물, 야생 동식물과 기암괴석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양양에서 구룡령을 넘기 전에 위치하며, 양 옆으로 늘어선 나무들이 시원한 경치를 자아낸다. 약수터와 각종 산림 부산물, 여기에 신라시대 고적까지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미천골 자연 휴양림은 평균 수명 50년 이상의 활엽수 천연림이 가득해 산림욕을 즐기기 좋다.


■ 법수치 계곡
‘법수치’라는 이름은 계곡 물이 마치 불가의 법수처럼 뿜어져 나와 붙여진 이름이다.

법수치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은 험난하다. 강릉과 양양 남북으로 길게 굽이쳐 동해로 흘러드는 남대천 최상류, 어성천 청정수계를 따라가면 오대산 북쪽의 법수치 계곡을 만난다. 이곳에는 포장도로 하나 변변치 못해 양양읍 내에 나가려면 버스가 들어오는 아래 동네까지 산길 20여리를 걸어 나와야 한다. 맑은 계곡 물과 특이한 모양의 기암절벽이 매우 아름답다.

■ 하조대 해수욕장
다른 해수욕장과는 달리 주변에 위락시설이 많지 않아 비교적 조용한 피서지다. 하지만 바다와 어우러진 기암절벽과 정자의 풍치, 울창한 소나무 숲과 큰 규모의 백사장은 해수욕 피서와 삼림욕을 동시에 즐기게 해 준다.

바위섬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조선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의 이름을 따서 지은 하조대와 하조 무인 등대가 위치한다. 이 주변은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 솔비치 호텔 & 리조트
강원도 양양이 떠오르는 관광지로 급부상한 만큼 다양한 시설을 갖춘 호텔 및 모텔도 들어서고 있다.

이 중에서도 요즘 가장 ‘핫’한 곳으로는 대명 솔비치 호텔 & 리조트가 손꼽힌다. 콘도와 호텔이 함께 자리 잡고 있는 솔비치 리조트는 동해와 설악의 청정한 지역과 스페인의 건축 미학이 깃든 리조트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지어졌다. 지중해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스패니시 양식의 호텔은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호화시설과 품격 높은 서비스로 럭서리한 휴가를 즐기게 해 준다.

솔비치 리조트는 또한 자연온천과 바닷물을 이용한 스파 테라피 시설, 테마가 잇는 카페와 레스토랑, 깨끗한 동해 자연환경과 조화된 해안 산책길 등을 갖추고 있다.

▲양양 정보 사이트: http://tour.yangyang.go.kr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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