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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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애의 쉬운 요리

2012-07-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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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깻잎김치

저는 더운 여름철이 되면 싱싱한 깻잎을 듬뿍 사다가 깻잎김치를 담급니다.
깻잎김치는 깻잎의 향긋한 향에 짭조름한 젓국과 고춧가루의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더위에 지친 우리의 입맛을 찾아주는 최고의 밑반찬이 되지요. 깻잎은 그 특유의 풍미로 쌈이나 샐러드, 깻잎김치, 깻잎찜, 고명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깻잎김치는 오랫동안 깻잎의 향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지요.

깻잎김치는 깻잎의 독특한 향과 맛으로 입맛 돋게 해주는 맛깔스러움뿐만 아니라 삼겹살 등 고기를 구워 먹을 때에 무쌈과 같이 곁들이면 생 깻잎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별미 중에 별미가 됩니다.

깻잎김치의 양념은 액젓과 진간장을 섞어서 만드는데 너무 짜지는 게 걱정되면 멸치다시마국물을 약간 넣어도 좋습니다. 넉넉히 담가놓은 깻잎김치는 한여름 주부들의 반찬걱정도 덜게 하는데 한 몫 하지요. 올여름도 가족들의 입맛을 위해 애쓰고 있는 주부들에게 깻잎김치를 적극 추천합니다.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깻잎 300g, 간장 4T, 액젓 2T, 고춧가루 3~4T, 마늘 1T, 생강 2t, 양파즙 3T, 설탕 1T

▲만들기
1. 깻잎은 흐르는 물에 씻어 줄기를 짧게 자른다.
2. (1)의 깻잎을 소금물에 1~2시간 절였다가 흐르는 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둔다.

3. 액젓과 진간장에 고춧가루를 풀어 불린다.
4. (3)에 나머지 양념을 넣는다.
5. 깻잎 한두 장씩에 (4)의 양념장을 바른다.
6.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눌러 담고 실온에 반나절쯤 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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