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도 관리 잘해야 오래오래‘건강’하다

2012-06-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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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부위별‘수명’알아보면

집도 관리 잘해야 오래오래‘건강’하다

15년 이상된 주택에 거주할 경우 파이프나 워터 히터 등은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단열창문 10년 지나면 효능상실 경우 많아
20년 넘으면 지붕·플러밍 상태 면밀히 점검

영어로 “주택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유지)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제품에 수명이 있지만 주택 역시 어느 정도 차이는 있지만 대략적인 수명이란 것이 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보수를 하거나 교체시켜야 한다. 주택의 주요 부위별 수명을 알아본다.

▲8~10년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는 보통 6년으로 가전제품 중 가장 수명이 짧다. 소형 냉장고나 가습기도 평균 8년으로 비교적 짧고, 디쉬워셔와 마이크로오븐도 수명이 보통 9년이다.

리모델링 컨트렉터나 인스펙터들은 단열창문(thermal pane windows)도 10년 안에 효능을 상실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고 말한다. 유리창 사이에 안개가 서리는 문제는 흔하다.

▲11~20년

일부 가전제품을 교체해야 하고 지붕이나 나무 데크, 발코니를 잘 살펴봐야 한다. 페인트와 사이딩, 라이팅, 전기패널도 점검해 봐야 한다.

얼마 되지 않은 새 집에 거주해도 안방 극장이나 스파 텁브, 스마트 홈 시설(전등·냉난방등 각종 콘트롤)을 새로 가설하여 업그레이드한 집들이 많으므로 전기 시스템을 신식으로 바꿔야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주기적으로 점검해 봐야할 부분이다.

▲25년에서 35년 이상

20년 이상 된 집인 경우 지붕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교체하지 않더라도 많은 경우 수리를 요한다. 주택 전체 시스템(수도꼭지를 포함한 플러밍, 전기, 난방, 환기 등)을 점검하여 업데이트해야 한다. 난방난로를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며 바닥재도 마찬가지.


1950년대에 지은 집은 대개 전선 및 플러밍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50년대 60년대에 사용됐던 페더럴 퍼시픽 브랜드의 전기패널은 오작동 위험이 크므로 발견시 반드 때 교체해야 한다.

15년 이상 된 집인 경우 하수관에서 큰 돈이 드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집과 공공 하수시스템을 연결하는 하수관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한데 북가주의 경우 이 문제가 워낙 심해 현재 9개 도시가 15년에서 25년 된 주택 거래 때 하수 파이프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오래된 집이 아닐 경우에도 나무가 많다면 하수관 점검은 필수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진흙에 노랗게 부식된 오래된 파이프가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 불과 몇 년만에 나무뿌리는 파이프에 침투할 수 있다. 하수문제의 59%는 나무뿌리와 관련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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