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게 먹으러 가자”… 한국 관광객 필수코스

2012-06-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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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베이 랜드마크 ‘레돈도비치’

▶ 50여개 레스토랑 로맨틱한 디너에 안성맞춤 불꽃놀이·서머뮤직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LA 인근 바닷가 중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레돈도비치다. LA 국제공항에서 운전하면 남쪽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는 레돈도비치는 사우스베이의 랜드마크이자 다이닝과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맨해턴비치나 화려한 분위기의 샌타모니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바닷가로, 로맨틱한 디너와 엔터테인먼트, 생동감 넘치는 수산시장의 활기 등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비치와 피어에는 약 50여개의 각종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레돈도비치 피어에는 게찜으로 유명한 한국 식당 두 곳이 있는데, 한인들에게는 한국에서 방문하는 손님들이 오면 단골코스로 자리 잡았다. 현재 피어의 일부 구간은 공사 중이지만, 모든 식당과 샵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 가족 나들이
한적하게 바닷가 근처를 산책한 뒤 피어에 올라오면 어린이용 오락실과 수산 시장 등이 있다.
레돈도비치는 흰색 상어의 일종으로 알려진 조제트(Georgette)의 서식지로, 조제트는 비치 피어의 ‘셔크 어택’(Shark Attack)의 탱크에 전시돼 있다. 이밖에도 로컬 해양 동물의 바다 속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해저 관찰센터 등은 어린 자녀들의 호기심과 학습 효과를 증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피어에서는 한가롭게 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비치에서는 서핑과 수영 등 다양한 바다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 다이닝
레돈도비치 게찜으로 유명한 ‘한국 횟집’과 ‘해변 횟집’은 남가주 한인들이라면 한 번 쯤은 가 보았을 식당으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명소다. 이 외에도 프렌치와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인 메이손 리즈(Maison Riz)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피어에 위치한 ‘토니스’(Tony’s)는 1952년부터, 엘토리토(El Torito)는 1972년부터 이곳에서 영업을 해오고 있는 레돈도비치의 터줏대감이다.


■ 나이트 라이프
레돈도비치는 라이브 뮤직의 천국이라 할 만큼 다양한 음악 쇼가 펼쳐지는 장소다. 남가주 최대 서머 뮤직 콘서트가 펼쳐지는 것은 물론 매주 마다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메이슨 리즈나 토니스, 브레이크 월(Breakwall) 등 다양한 레스토랑에서도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샤핑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 진주로 만든 주얼리는 물론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티셔츠 등 독특하고 개성 있는 선물을 찾는다면 레돈도비치 만한 곳이 없다.
피어에 위치한 레돈도 기프트(edondo Gifts), 레돈도 스포츠웨어(Redondo Sportswear), 셔크 어택(Shark Attack), 슬라잇틀리 디퍼런트(Slightly Different), T’s 토 링스 & 아일랜드 기프트(T’s Toe Rings & Island Gifts) , 토니스 햇츠 엔 딩즈(Tony’s Hats ‘N Things) 등의 샵들은 그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여름 이벤트
1. 독립기념일 행사
7월4일 독립기념일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피어에서 즐기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 오후 8~10시

2. 서머 뮤직 콘서트
독립기념일 행사 이후에는 레돈도 피어에서 즐기는 무료 라이브 뮤직 콘서트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라이브 뮤직 콘서트는 7월7일~9월1일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후 6~8시에 펼쳐진다.

3. 연 날리기 행사
7월12일 오후 6시~8시에는 남가주 최대 연 날리기 행사인 카이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초크(분필) 아트 페스티벌, 클래식 카 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 팁
- 주소: 100 Fishermans Wharf, Redondo Beach, CA 90277
- 자세한 정보: http://www.redondopier.com/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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