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옷차림을 고민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은 구두 특히 샌들이다. 발등을 훤히 내보이는 샌들은 여름이라는 계절을 대표한다. 올 여름에 인기가 있을 샌들의 트렌드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발목 위를 장식해 섹시한 하이 스트랩, 힐과 굽의 다양한 변화, 유행을 타지 않는 시즌리스 스타일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올 여름에는 강렬한 컬러와 밴드의 연출이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힐과 굽 등의 변화가 커 전반적인 샌들의 실루엣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 하이 스트랩 샌들로 섹시하게
스트랩 샌들은 더욱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스트랩의 컬러와 두께가 다양해지고 발목까지 감싸는 모양에 따라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브루노말리의 샌들은 가느다란 스트랩이 교차되는 뱀피 소재가 여성의 각선미를 섹시하게 보여준다. 레드, 오렌지, 화이트 컬러로 포인트와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 다양한 높이의 힐과 굽으로
힐과 굽의 변화도 샌들 트렌드에서 눈에 띈다. 웨지힐, 플랫폼 샌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무결을 그대로 살린 두꺼운 굽이나 플랫 샌들 등 다양하게 나와 있다.

자연의 느낌을 살린 샌들은 밴드가 굵고, 버클이 돋보여 캐주얼하다. 고무 몰드로 덜 미끄럽고 착화감이 편안한 게 특징이다.

에스쁘렌도의 플랫샌들은 X자의 스트랩과 나무결을 살린 굽이 포인트다.
랜드로바는 웨지힐을 보색 대비로 산뜻한 느낌을 강조한 샌들에 주력하고 있다. 흰 스트랩이 시원한 브루노말리의 웨지힐은 롱스커트에 신으면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 시즌리스 스타일
일찍 온 더위가 늦게까지 지속되면서 샌들은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오래 신는 아이템이 됐다. 오래 신을 수 있는 필요성에 의해 디자인된 샌들이 유난히 많이 출시되고 있다.

면과 선의 분할을 활용해 발을 작고 날씬하게 보이도록 효과를 낸 샌들부터 발 뒷부분에 지퍼 부착, 발목을 감싸는 밴드까지 실용성을 따진 제품들이 있다. 다리의 노출이 심한 숏팬츠에 신으면 섹시함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