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식 중에 우리의 불고기 양념과 비슷한 맛을 내는 데리야키 소스가 있습니다. 간장, 청주, 맛술, 설탕 등을 졸여 만든 짭짤하고 달콤한 소스로 닭고기나 생선, 쇠고기 등에 발라가며 굽고는 하지요.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일식요리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짜거나 신선한 맛이 부족해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데리야키 소스를 만들 때 설탕 대신 양파나 유자청 등으로 단맛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소스의 맛도 훨씬 상큼하고 자연스러운 은은한 단맛을 내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흰살 생선 유자데리야키는 향긋한 유자향의 소스를 구운 생선 위에 끼얹어 내어 소스의 상큼한 맛과 흰살 생선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게 만든 요리입니다. 소스를 발라가며 굽거나 소스를 넣고 졸이는 과정이 없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이지요.
싱싱한 워터크레스를 같이 곁들인다면 맛도 모양새도 산뜻하고 깔끔하여 봄철 입맛 돋게 해주는 최고의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흰살 생선 1.2Lb, 소금, 후추, 밀가루 약간씩, 워터크레스
-데리야키 소스: 간장 4T, 청주 3T, 맛술 3T, 물 3T, 유자청 3T, 마른고추 3~4개
▲만들기
1. 흰살 생선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 후추로 밑간한 뒤 밀가루를 약간 뿌려 달군 팬에 지진다.
2. 분량의 데리야키 소스를 20~30분간 졸여 1/2정도의 양으로 만든다.
3. 접시에 워터크레스를 깔고 (1)의 생선을 올린 후 (2)의 데리야키 소스를 끼얹는다.
쿠킹 클래스 문의 (714)510-1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