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식 수제비와 이탈리아식 뇨끼

2012-05-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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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어제까지 날씨가 무척 덥더니 뜨거운 열기를 잠시나마 시켜주려는 듯 오늘은 장대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어렸을 적 어머님이 해주시던 수제비와 장떡이 무척 생각나네요. 수제비 반죽에 영양소를 조금 더 첨가하여 건강하고 맛있게 그리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서피를 소개합니다. 한식도 되고 이탈리아식 또는 퓨전화 시킬 수 있는 반죽으로 온 가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사 즐기시길 바랍니다.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수제비 반죽: 리코타 치즈(Ricottac
Cheese) 1통(8oz), 통밀가루 1컵, 골든 아마씨 가루(Golden Flaxseed Meals) 2Tbs, 소금 1tsp, 후춧가루 살짝, 데친 브라컬리 꽃술 부분만 1 컵, 다진 생마늘 1tsp
뇨끼(Gnocci) 반죽: 위의 재료에 파마잔 치즈가루(grated parmesan cheese) 1컵 추가
만들기
1. 뜨거운 물을 끓여 브라컬리를 3분 정도 데친 후 탈탈 물기를 제거하고 꽃술 부분만 잘라 1컵 정도 준비하세요.
2. 건재료(통밀가루, 아마씨가루, 소금, 후추)를 큰 믹싱보울에 담아 잘 섞은 후 리코타 치즈와 브라컬리, 다진 마늘을 넣고 수제비 반죽하듯 잘 치대어 주세요.
3. 잘 치댄 반죽은 그대로 수제비처럼 준비한 다시국물에 바로 넣어 삶아내어 먹어도 좋고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의 입에 쏘옥 들어가도록 작게 준비해서 그대로 얼려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면 좋아요.
4. 이탈리아식 뇨끼를 만들 경우 위의 반죽 재료 반은 파마잔 치즈를 넣지 말고 만들고 나머지 반은 파마잔 치즈가루를 넣어 만들면 반죽 하나로 두 가지 레서피를 준비할 수 있는 동서양이 오묘하게 섞인 반죽이 준비되지요. 그리고 소스에 넣기 전에 미리 끓는 물에 둥둥 뜰 때까지(2~3분 정도) 한번 삶아서 완전히 익힌 후 소스에 버무려 예쁜 그릇에 담아내면 이탈리아식 뇨끼 요리가 되어요.
5. 파마잔 치즈가루를 넣지 않은 반죽은 미역국이나 사골국, 감자국, 매운탕 등 여러 한식 국 종류에도 잘 어울리는 반죽이니 필요할 때마다 응용하여 사용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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