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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언어‘춤’으로 복음전파”

2012-05-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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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무용예술원 미주지부 남가주 · 해외 공연 통해 새로운 선교모델 제시

“만국언어‘춤’으로 복음전파”

한국선교무용예술원 단원들은 무용을 통해 남가주와 세계 여러나라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지 않고 복음의 진보를 위해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구원의 놀라운 은총을 춤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
한 무용선교단체가 남가주에서 집중적인 문화사역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한국선교무용예술원 미주지부(대표 손문미 선교사·사진)로, 이들은 지난 2009년 이래 3년간 묵묵히 복음의 씨앗을 심었다.
하드락처치 등 많은 교회들의 초청을 받아 무용예배를 인도한 것은 물론, 양로병원, LA 스키드로, 세계여성선교사대회, 풀러신학교 여성축제 등을 찾아 때론 고요하고 때론 격정적인 춤사위로 십자가의 사랑을 전파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 16:15)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가슴 깊이 품고 중국, 일본, 러시아, 필리핀, 핀란드, 스웨덴, 영국, 페루, 에콰도르, 멕시코에까지 날아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5월에는 7일 토랜스 골든웨스트 타워 노인아파트 어머니날 축하공연, 11일 풀러신학교 유학생축제, 20일 웨스트민스터 가든 여성사역자모임 무용예배, 27일 리버사이드 희년교회 무용예배 등 꽉 찬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올 여름에는 프랑스와 중국에서 선교사역에 동참할 예정이며, 태국, 베트남, 인도, 요르단 등으로부터도 콜을 받고 있다.
3년 전 아이오와 주립대 국제문화축제에 초청 받아 무대에 올린 공연으로 지역신문에도 소개된 한국선교무용원 미주지부 대표 손문미 선교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춤으로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무용을 전공한 뒤 여의도순복음교회 율동대학 강사를 지내고 지금은 풀러신학교에서 선교문화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손 선교사는 베데스다대학교 문화학교와 자신이 소속돼 있는 CMF선교회에서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다. 가르치는 내용은 한국무용의 기본과 전통무용을 선교무용으로 안무한 부채춤, 소고춤, 북춤, 화관무, 장구춤과 현대무용을 재안무한 작품인 ‘메마른 뼈들에게 생기를’ ‘사명’ ‘내 영혼이 은총 입어’ ‘You Raise Me Up’ ‘He Knows My Name’ 등. 그는 “초등학생에서부터 권사님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무용을 배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주님의 심정을 깨달아 ‘선교무용가’로 자라가고 있어 기쁘다”면서 “사역이 기도나 말씀보다 앞서지 않도록 늘 예배를 먼저 갖고 춤을 배운다”고 전했다.

한국선교무용예술원 미주지부는 커져가는 사역을 앞에 놓고 파송 및 후원을 해 줄 교회와 기업을 찾는 중이다. 손 선교사는 “춤을 싫어하는 민족은 하나도 없다. 선교역사학자인 폴 피어슨 교수의 분석 대로 ‘문화를 통한 복음전파는 매우 특별하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선교’다. 본격적으로 꽃피기 시작한 무용선교에 동참할 분들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626)372-7340, son916@ymail.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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