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과 일심동체가 되어…

2012-04-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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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극복·심폐기능 촉진 등 몸과 마음 튼튼 자녀와 함께 하면 담력 키우고 가족애도 다져

▶ 커버스토리 ‘승마’

사람과 말이 일체가 되는 승마. 하지만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 때문에 일반인들이 시도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고, 막상 배우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생소하게 여겨져 온 것이 사실이다. 최근 승마가 미용은 물론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 증진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소개되고, 한국에서는 연예인 승마단 호스타(Horstar)가 창단되는 등 한인들의 승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승마가 자세를 바르게 교정해 주고 위장병 등 소화기 계통의 건강에 도움을 주며, 집중력과 건전한 사고력을 기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살아있는 동물인 말과 함께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말의 움직임과 감정상태까지 생생하게 전달되는 등 다른 스포츠를 통해서는 맛볼 수 없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다. 남가주에서 한인들을 위한 골든힐(Goldenhill) 승마학교를 운영하는 권진현 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승마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가족 스포츠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 승마 시작하기
1. 누가 탈 수 있나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가능하다. 정식 승마를 배우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강사의 지도에 따라 하나씩 배워가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가족들이 함께 배우면 더욱 즐겁다.

2. 초보자들이 주의 할 점
승마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말과 하나가 되는 ‘인마일체’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말은 온순하고 사람에게 친근한 동물이지만 겁이 많은 동물이기도 하다. 새로운 것을 보거나 새로운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때문에 말에게 접근할 때는 말의 기분과 표정을 잘 파악해야 한다.
강압적인 행동으로 말을 겁먹게 하는 것도 금물이다. 기승 시간을 40~45분을 넘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초과하면 말이 피곤을 느끼게 되며, 이는 안전사고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3. 기본 장비
승마는 살아 있는 동물을 이용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위험이 따르며 반드시 제대로 된 기본예절을 갖추는 등 기초 교육을 받아야 한다.
기본예절로서는 모자와 바치, 부츠를 착용하는 것. 특히 모자는 낙마에 대비한 것으로 안전을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바지와 부츠도 승마용을 사용해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 장비를 (모자, 신발 부츠 모두 구입하면 약 300달러)구입해야 하는데, 한번 구입하면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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