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가 후 애프터케어,‘열 받은 피부’엔 감자팩

2012-04-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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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온 휴가지에 따라 다양한 관리법

휴가의 흔적은 피부에 남는다. 자외선과 덥고 습한 날씨에 노출된 피부는 집중 케어가 필요하다. 다녀온 휴가지에 따라 피부 관리도 달라야 한다.

■ 물놀이 후 애프터 케어
바닷가에서 물놀이는 시원하지만 피부는 바닷물의 소금기와 덧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뒤엉켜 오염된 상태다. 수영장의 염소 성분도 마찬가지다.
노폐물이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수시로 샤워한다. 샤워 후에는 반드시 바디로션을 발라 수분과 영양을 공급, 관리한다.

모래사장에 반사되는 강렬한 햇빛과 복사열은 피부를 자극하고 벌겋게 달아오르는 선번(sun-burn) 현상을 일으킨다. 심한 경우 각질이 벗겨질 수 있다. 열에 자극 받은 피부는 차갑고 깨끗한 물로 닦아주고 오이나 감자를 얇게 저며 얹으면 열을 가라앉힐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한 상태가 되므로 무리하게 자극을 주지 말고 보습제품으로 다스려주는 편이 낫다. 피부가 진정되면 미백관리를 해준다. 기능성 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각질제거와 충분한 보습으로 기초 토대를 탄탄히 한다.


■ 야영 후 애프터 케어
수풀이 우거진 산으로 휴가를 다녀왔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자외선이 증가해 바다 못지않게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될 수 있다.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큰 산 속은 피부가 지치기 쉬우므로 차가운 팩으로 마사지를 하면 긴장감을 줄 수 있다.
벌레나 독성 있는 식물이 많아 피부 염증에 노출될 수 있다. 벌레에 물린 자리는 얼음을 문질러 진정시키고, 보습을 해주면 가려움증이 덜하다.

향이 강한 화장품, 향수, 밝은 색 옷은 벌레를 유인하는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나무나 풀에 쓸려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려움증 등 이상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다. 접촉성 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나무의 수액이나 꽃가루는 피부염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비행 후 애프터 케어
휴가를 해외로 다녀오느라 탑승한 비행기도 피부 건강에는 좋지 않다. 기내는 기압이 낮고 건조해 비행이 길어질수록 피부는 수분을 잃고 자극을 받는다. 장시간 비행 후에 꼭 필요한 것은 보습이다.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수분 함량이 많은 클렌징 제품을 이용한다.

메이컵을 하지 않았다면 가벼운 물 세안으로 피부 표면의 피지만 살짝 닦는다. 세안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스킨케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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