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면바지라 지칭하는 ‘치노팬츠’는 패션의 기본이다. 하지만 기본을 제대로 지켜 멋스럽게 입는 이들은 매우 드물다. 치노팬츠는 캐주얼룩이다. 비즈니스룩으로 어디든 연출하기 편한 아이템이다. 치노팬츠로 아저씨에서 오빠가 될 수 있는 스타일링 노하우를 들어봤다.

■ 치노팬츠 입을 때 이것만 알아두세요
치노팬츠는 어떤 상의로 입느냐에 따라 여러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치노팬츠 하나만으로 비즈니스룩부터 스포티룩까지 다양하게 시도하는 사람은 적을 터. 치노팬츠를 입을 때 몇 가지 팁만 숙지하면 활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비즈니스룩으로 입을 때는 바지 색상을 어두운 네이비로 준비한다. 다크 네이비 컬러는 비즈니스룩과 세미 캐주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바지에는 블랙 재킷을 매치해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화이트 치노팬츠는 네이비색 재킷과 와인색 타이로 클래식하게 변신할 수 있다. 스포티한 연출에는 컬러감 있는 치노팬츠에 체크 셔츠, 나일론 소재의 점퍼를 함께 입어주면 가볍고 세련되게 완성된다.

■ 컬러가 주는 치노팬츠의 매력
대다수 한국 남성들은 치노팬츠의 컬러로 다크 네이비, 베이지를 선호한다. 반대로 패션을 즐기는 이탈리아, 프랑스인들은 매우 컬러풀한 치노팬츠를 과감하게 선택하는 편이다.
몇 년 전부터 컬러풀 치노팬츠가 눈에 띄지만 아직 미약하다.
파스텔 컬러, 비비드 컬러는 ‘아저씨 바지’라는 오명의 치노팬츠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블루 컬러는 크루즈룩을 완성할 수 있다. 화이트 피케 셔츠와 입으면 시원한 느낌이 나고, 재킷에 매치하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아이보리색의 치노팬츠에는 아가일 패턴의 니트 베스트와 화이트 셔츠를 곁들여 100점짜리 브리티시룩이 가능하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룩, 캠퍼스룩으로 입는 치노팬츠는 가장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다양한 컬러가 입혀지며 한층 자유로운 분위기를 내고 있다. 컬러 치노팬츠는 몸에 맞는 사이즈로 입는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