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메리호·수족관… 롱비치엔 오밀조밀 볼거리

2012-03-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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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크루즈 타고 태평양 고래 구경 추억 쇼어라인 빌리지, 앤틱샵과 다양한 먹거리

롱비치는 한인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곳이다. 주말에 바람을 쐬고 싶을 때 준비 없이 쉽게 갈 수 있는 곳으로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는 물론, 어른들만의 시간 보내기 장소로 부족함이 없다. 이번 주말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거리도 가깝고, 이것저것 볼거리와 먹거리 풍부한 롱비치를 들러보자. 주요 포인트들을 소개한다.

1. 롱비치 수족관
퍼시픽 아콰리엄(Pacific Aquarium)
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캘리포니아 인근 해역은 물론, 먼 바다에서 서식하는 1만1,000마리의 해양동물들이 지역별로 전시관을 갖추고 방문객들을 맞는다. 특히 야외 전시장에는 가오리과 및 상어과 동물들을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으며, 물개들의 재롱도 구경할 수 있다. 또 4D 영화도 구경할 수 있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게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만약 아이들이 초등학생이거나 그보다 어리다면 1년 패스를 구입할 것을 권한다. 한 달에 한 번씩만 가도 상당한 돈이 절약된다.


개장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어른 24달러95센트, 어린이(3~11세) 13달러95센트, 노인(62세 이상) 21달러95센트
주소: 100 Aquarium Way. Long Beach, CA 90802
문의: (562)590-3100

2. 퀸 메리호
롱비치의 상징처럼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퀸 메리호는 어린이들은 물론, 젊은 남녀들에게도 가장 인기가 높은 곳으로 관광명소이자 호텔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타이태닉 영화 이후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당일로 배 안을 구경할 수도 있고, 호텔에 직접 투숙해 비록 움직이지는 않지만 옛날 대서양을 누비던 퀸 메리호의 지난 역사를 몸으로 느끼며 소박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 이 배 옆에는 구소련이 운영하던 잠수함 스콜피언이 전시돼 있다.

입장료: 어른 24달러95센트, 어린이(5~11) 12달러95센트, 노인(55세 이상) 21달러95센트
주소: 1126 Queens Highway. Long Beach, CA 90802
문의: (800)437-2934
웹사이트: www.queenmary.com

4. 하버 크루즈
롱비치 수족관 옆의 작은 항구에서는 관광객들을 태운 작은 배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든다. 이 배들은 롱비치 항만을 바다에서는 바라보는 것을 비롯해 항구를 벗어나 태평양 연안을 오가는 고래들을 구경하는 배까지 다양하다.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욱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다.

주소: 100 Aquarium Way. Dock #2, Long Beach, CA 90802
문의: (800)900-8188
웹사이트: www.longbeachcruises.com

5. 쇼어라인 빌리지(Shoreline Village)
롱비치 수족관에서 자동차로 불과 수분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으로 주차비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면 먹거리와 놀거리, 그리고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다. 수족관 구경을 마친 뒤 이곳에 들러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면 딱이다.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들이 많아 그럭저럭 시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물 건너 퀸 메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주소: 401-435 Shoreline Village Dr. Long Beach, CA 90802
문의: (562)435-2668

6. 쇼어라인 아쿠아틱팍
수족관에서 걸어서 들러볼 수 있다. 약간 높은 언덕에는 등대가 세워져 있는데, 주변이 잔디여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장소다. 또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개 있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다.

자전거가 있다면 빼놓지 말자. 안전에만 유의하면 상큼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온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놀기에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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