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 야채 튜나 샐러드

2012-03-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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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애의 쉬운 요리

이곳 캘리포니아의 이번 2, 3월은 예전과는 다르게 기온이 낮은 차가운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봄을 기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더욱 더 간절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입맛 돋게 해주는 맛깔난 음식으로 봄 향기 가득한 식탁을 만들어 따뜻한 봄날을 먼저 맞이해 보면 어떨까요.
마켓에는 이미 싱싱한 봄나물로 가득하여 무엇을 구입해야 할지 잠시 망설이게 됩니다. 오늘은 싱싱한 봄 야채 몇 가지를 준비해서 참치회에 곁들여 볼까 합니다.

냉동참치에 검은 통깨를 골고루 묻혀 달군 팬에 4면을 골고루 돌려가며 익혀 냉장고에서 서서히 해동시키면 전문가의 작품 같은 멋진 요리가 완성됩니다. 아삭한 맛이 살아 있는 살짝 덜 녹은 참치회에 초고추장으로 매콤, 달콤, 새콤하게 무친 봄 야채를 올린 싱그럽고 산뜻한 맛의 참치회 한 점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꽃향기 가득한 봄날로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지요.
가족들의 잃었던 입맛도 찾고 활기도 찾게 해주는 상큼한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흠뻑 줄 수 있는 예쁜 봄맞이 요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냉동참치 1Lb, 소금, 후추, 참기름, 검은 통깨 약간씩, 봄 야채 약간, 참기름 1T, 올리브오일 2T
- 초고추장: 고추장 1T, 설탕 1T, 간장 1/2T, 식초 2T, 생강즙 약간, 참기름 약간


▲만들기
(1) 냉동참치에 약간의 소금, 후추로 밑간하고 참기름을 바른다.
(2) (1)에 검은 통깨를 골고루 묻혀 오일 두른 달군팬에 골고루 돌려가며 겉만 살짝 익힌다.
(3) (2)을 냉장고에 30~40분 넣어둔다.
(4) 분량의 초고추장 드레싱을 만들어 1/2만 봄 야채에 버무린다.
(5) 접시 가운데 (4)의 야채를 담고 (3)의 참치를 4~5mm 두께로 썰어 남은 초고추장과 곁들여낸다.

■봄 야채는 달래, 깻잎, 워터크레스 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냉동참치는 각면을 1~2mm 정도만 익히는 것이 적당합니다.

쿠킹 클래스 문의 (714)510-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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