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앤의 홈메이드 쿠킹

2012-02-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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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운 홍합국물 우동

예쁘게 꾸며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그 행복감이 배가 됩니다. 제가 가끔씩 가는 레스토랑은 아주 근사한 인테리어의 아시안 요리와 아시안 퓨전이 주메뉴인 곳입니다. 그 곳은 갈 때마다 조금씩 새 메뉴가 생겨나고는 하는데 요즈음은 한국식 바비큐를 이용한 요리가 새로 개발되었더군요.

그릴에 구워낸 불고기 양념을 한 안심 스테이크에 레터스가 같이 나오는 쌈(wrap) 요리였습니다. 레터스에 썬 스테이크 한 점을 올려 싼 쌈은 맛깔나게 양념된 부드러운 스테이크가 입안에서 살살 녹으며 환상적인 맛을 내었습니다.

한국 요리를 이렇게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놀랐고 뿌듯했으며 우리가 아닌 다른 이들이 만들어냈다는 생각에 약간의 샘도 났습니다.


하지만 그 날은 정말 멋진 분위기 속에서 익숙한 우리의 맛을 즐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우리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하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클래스 문의: 3월 중 오픈 클래스가 있습니다. (714)510-1589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홍합 1.5~2Lb, 팽이버섯 1봉지, 국간장 2T, Chili Paste 2T, 생강즙 약간, 청주 2T, 소금 약간, 물 12컵, 실란트로 약간, 우동국수

▲만들기
1. 홍합을 끓는 물에 넣는다.
2. ①에 청주를 넣고 홍합이 익으면 건진다.
3. ②에 국간장과 chili paste, 생강즙을 넣는다.
4. ③에 팽이버섯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5. ④의 완성된 국물에 건져 놓았던 홍합을 넣는다.
6. 삶아낸 우동국수에 ⑤의 국물을 붓고 실란트로를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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