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든 스윗 호텔 내 ‘퍼플 와인 앤 커피’

2012-02-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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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 근사한 와인바 타운에 있었네

웨스턴과 윌셔 길 중심가에 매력적인 장소가 숨어 있다.
가든 스윗 호텔 로비에 위치한‘퍼플’(Purple)이 바로 그곳, 하루 중 언제든지 향기로운 커피와 와인을 맛보며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빼앗을 만큼 모던하고 글래머러스한 인테리어와 호텔로부터 전문 교육을 받은 직원들의 차원이 다른 서비스까지 더해져 ‘어디서 만날까?’ 하는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11월 오픈 당시 옐프닷컴과 함께 그랜드오프닝 파티를 근사하게 열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연말과 새해를 지나며 여러 가지 신나는 이벤트를 가득 채워 화려하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퍼플은 낮에는 우아한 커피샵으로, 밤에는 들뜬 분위기를 내는 와인 바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고급스럽고 우아한 겉모습과 달리 가든 스윗 호텔 이숙현 대표의 경영 마인드는 겸손하다.

호텔 투숙객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재미있게 즐겼으면 한다는데, 이런 마음을 확실히 보여준 부분은 다름 아닌 ‘가격’이라 요즘 같은 불경기에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프로모션 기간에 커피 3달러, 와인 7달러에 두 번째 잔은 1센트다. 정성들여 만든 맛있는 식사류도 모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커피는 전문회사에 의뢰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춘 부드럽고 구수한 향을 내는 종류로 블렌드해서 신선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우스 커피를 3달러에 제공하고 있으니 장소와 시간, 안전한 지하 주차장의 셀프파킹까지 감안하다면 매우 경제적이다.

간단한 식사 역시 가능하다. 각종 샌드위치부터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돈까스, 치즈스틱, 치킨 윙, 과일과 치즈 등 언제 먹어도 맛있는 다양하고 푸짐한 메뉴를 가지고 있다. 훈제연어 야채말이, 유자과일 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 등의 고급메뉴도 모두 8달러에 맛볼 수 있다. 결혼식, 돌잔치, 각종 비즈니스 컨벤션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가든 스윗 호텔의 키친에서 만들어내는 음식들이므로 음식의 질이나 맛에 대해서는 두 말할 필요가 없겠다.

와인의 셀렉션이 썩 다양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에는 좋다. LA 다운타운의 유일한 로컬 와이너리로 알려져 있는 샌안토니오 와이너리에서 컨설팅을 받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종류로 갖추어 놓았다고 한다.

LA의 로컬 비즈니스를 더욱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와인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호텔 투숙 관광객들에게도 캘리포니아 와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잔으로 마시면 7달러 정도에 맛볼 수 있고 프로모션 기간에 두 번째 잔은 1센트에 마실 수 있다.

가벼운 칵테일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데, 타운에서 유일하게 ‘퍼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파링클 칵테일이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다. 파인애플 만다린, 큐컴버 모히토, 퍼플 플럼 코스모, 라벤더 레몬 드롭의 네 가지 독특하고 감미로운 맛의 칵테일을 한 잔에 5달러에 즐길 수 있다.


금·토·일 주말 저녁에는 라이브 뮤직 공연이 함께하고, 특별한 날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되어있다.

‘퍼플’의 규모는 70명 정도가 착석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스탠딩 파티 때는 100명 정도가 수용이 가능해 분위기와 음식, 서비스를 불편함 없이 제공 받을 수 있다. 20~25명이 개인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아늑한 룸도 준비되어 있다. 파티 예약 때는 한규빈 매니저를 찾으면 된다.

퍼플 와인 앤 커피
주소: 681 S Western Ave. LA, CA 90005
전화: (213)383-0000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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