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후 1시의 메이컵 출근 때의 상큼함을 퇴근 때까지

2012-02-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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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다 화장실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고는 ‘아차!’ 싶다. 아침에 공들여 한 화장은 온데간데 없고 히터바람 아래 건조해진 피부는 화장이 들 뜬 채 각질이 일었고 눈가는 팬더처럼 변해 있다. 오후 근무를 위한 새 기분 새 얼굴의 무장이 필요한 시점, 수정 화장법을 알면 하루가 깔끔하다.


■ 까맣게 번진 눈
가면봉에 파운데이션을 소량 묻힌 후 검게 번진 눈매를 살살 닦아내면 기존 화장도 유지되고 눈매가 깔끔하게 정리된다. 마른 면봉으로 문지를 경우 피부가 상해 눈가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

눈가의 지저분함을 닦아낸 후에는 아이라이너를 바른 뒤 아이섀도를 펴바른다. 번짐이 덜한 연필형 아이섀도를 이용하면 한층 더 선명하고 또렷한 눈가를 연출할 수 있다.



■ 번들거리거나 칙칙한 피부
번들거림이 심한 지성 피부에는 기름종이로 가볍게 기름기를 닦아내고 팩트형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얼굴에 가볍게 바른다.

건성 피부의 경우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분 공급이 급선무. 각질이 심한 부위에는 수분 미스트를 뿌려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손가락을 모아 살살 두드려준 뒤 미세한 펄이 가미된 베이스에 수분기가 많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섞어 브러시로 가볍게 발라주면 피부톤이 화사해진다. 군데군데 지워진 메이컵은 컨실러를 이용한다.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덧바르면 자칫 화장이 두꺼워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장이 지워진 부분에만 컨실러를 발라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려준다. 마무리로 얼굴에 생기를 부여해 주는 핑크 톤의 블러셔를 자연스럽게 바르면 은은한 광택이 살아 있는 피부로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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