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은 다양한 맛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캘리포니아 레스토랑의 달이다. 남가주 곳곳에도 이를 즐길 곳들이 많다. 테메큘라의 한 식당에서 와인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관광객들.
LA 300여곳‘고메이코스’특별 할인가에
코스타메사·뉴포트비치 등도 다양한 이벤트
우리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미식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기농 건강식 매니아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곳으로, 미국 내 미식여행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태평양에 인접해 풍부한 해산물은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식재료가 무궁무진하며, 여기에 여러 이민족의 문화가 뿌리를 내리면서 캘리포니아 만의 독특한 음식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등잔 밑이 어두워서 일까. 현재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매달 1월을‘레스토랑의 달’(홈페이지: www.visitcalifornia.com/restaurantmonth)로 지정하고, 미각여행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와인 & 음식 이벤트를 펼치고 있지만 정작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
캘리포니아‘레스토랑의 달’은 와인과 음식의 마리아주를 선보이는‘와인 페어링’ 코스요리를 중심으로, 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음식, 레스토랑의 달 특별메뉴 등 다양한 요리를 특별 할인가에 제공한다.
멀리서 찾아오는 미식가들도 있는데 주민들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면 억울하지 않은가. 당장 이번 주부터 누려보자. 음식에 취하고 와인에 매료되는 향기로운 캘리포니아 미각여행으로 안내한다.
■ 남가주
1. LA, 다인 LA 2012 레스토랑 위크
LA에서는 300여곳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세 가지 다이닝 카테고리에 맞춰 고메이 코스요리를 특별 할인가인 20.12달러에 선보이는 ‘다인 LA 2012 레스토랑 위크’(Dine LA 2012 Restaurant Week) 행사가 펼쳐진다. 디너는 애피타이저와 앙트레, 디저트의 세 코스로 진행된다. 기간은 22~27일, 29~2월3일 2주간.
2. 코스타메사, 캘리포니아 레스토랑의 달
코스타메사에서는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먼스’(California Restaurant Month) 행사가 진행 중으로, 식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를 할인가격에 맛볼 수 있다. 31일까지 열린다.
3. 뉴포트비치, 뉴포트비치 레스토랑 위크
뉴포트비치에서는 ‘뉴포트비치 레스토랑 위크’(Newport Beach Restaurant Week)가 펼쳐진다. 뉴포트비치의 유명 식당들이 참가해 특별 할인메뉴를 마련할 예정으로, 한 코스당 할인메뉴를 적어도 3개 이상 맛볼 수 있다. 기간은 20~29일.
4.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먼스
주로 개인이 운영하는 유명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는 샌후안 캐피스트라노(San Juan Capistrano)도 1월 한 달간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먼스’(California Restaurant Month) 행사를 통해 캘리포니아의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 한 독특한 요리의 향연을 펼친다. 세트 요리를 17.76달러에 맛볼 수 있다.
5. 테메큘라,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먼스
와이너리로 유명한 테메큘라 역시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먼스’(California Restaurant Month) 행사를 펼치며, 20여개의 와인 테이스팅 레스토랑이 참여해 다양한 고메이 음식으로 꾸며진 세트요리를 할인가에 제공한다.
■ 북가주 지역
북가주의 엘도라도(El Dorado) 카운티에서는 4가지 지역 전통요리로 마련된 코스요리를 선보이는 ‘엘도라도 식도락’(The El Dorado Epicurean) 행사를 22~29일 펼친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메카인 나파밸리도 ‘나파밸리 레스토랑 먼스’(Napa Valley Restaurant Month) 행사를 통해 향기로운 나파밸리 와인을 곁들인 유기농 요리를 20.12달러의 특가에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약 100개 레스토랑이 참가, 2코스 런치와 3코스 디너메뉴를 선보이는 ‘다인 어바웃 타운 샌프란시스코’(Dine about Town San Francisco)행사를 31일까지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