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성피부 다 똑같다?

2012-01-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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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별 얼굴관리

건조한 날씨는 피부의 탄력을 빼앗고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겨울은 날씨로 인해 건성피부로 바뀌기 쉽다. 그러나 건성피부는 사람마다 달라 똑같이 관리할 수 없다. 유분이 부족한지, 수분이 필요한지에 따라 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 유분 결핍형, 거품세안제로 씻어야
유분 결핍형의 건성피부는 피지선(기름샘)의 기능 저하로 피지 분비량이 감소해 나타난다. 피부 전반에 윤기가 없고 탄력이 떨어져 보인다. 모공이 섬세하고 피부 비듬이 생긴다. 당기는 듯한 증상이 건성피부 중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보통 전문 관리샵에서는 이런 경우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를 증가시킨다. 유분 결핍형 건성피부는 유분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강한 알칼리성 세안제는 피지를 과도하게 씻어내므로 오히려 유분이 부족한 피부를 만든다. 순한 거품타입 세안제나 비누로 세안하는 편이 낫다.



■ 수분 결핍형, 보습력 풍부한 제품 사용
수분 결핍형은 피부 세포가 가진 보습량이 부족해서다. 주름 생성과 관련이 있는 진피 결체조직의 수분 함유량이 저조하면 생긴다. 비타민 A 결핍, 뜨거운 물로 자주 목욕, 과다한 일광욕 등이 원인이 된다.

진피층의 수분 부족은 탄력과 주름생성 등 피부노화와 직결되므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잔주름이 생기고 조기 노화 진행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유분 공급은 가볍게 하고, 수분 공급에 중점적으로 신경을 쓴다.


■ 유·수분 결핍형, 평소 태닝·사우나 자제
피부의 유·수분이 복합적으로 부족한 경우는 잘못된 피부관리가 원인일 수 있다. 여드름 피부를 치료하기 위해 피지 분비를 억제시키면 유ㆍ수분이 동시에 부족한 피부가 될 수 있다. 유ㆍ수분 부족한 피부라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민감성 피부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용제품을 사용하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극이 적은 천연성분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고, 평소 태닝이나 사우나 출입 등을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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