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돼지고기, 굽지 말고 삶거나 쪄 먹는 것 ‘권장’

2012-01-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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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돼지고기에 대한 영양성분과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블로그(식약지킴이·푸드윈도로 검색)와 웹진 열린마루(http://www.kfda.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는 가급적 삶거나 쪄 먹는 게 건강하다. 높은 온도에서 튀기거나 구우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이 생긴다.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이 물질을 최소화하려면 조리 때 10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마늘·양파 등을 넣고 함께 조리하는 것이 좋다. 고온에서 조리할 땐 짧은 시간에 끝낸다.

육회로도 먹는 쇠고기와 달리 돼지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돼지 근육에 갈고리충이라는 기생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감염되면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돼지고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짝꿍이 있다. 우리 조상이 선택한 새우젓이다. 돼지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아 자칫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 이때 새우젓이 소화를 돕는다.

돼지고기의 누린내가 싫다면 표고버섯을 곁들인다. 표고버섯이 냄새를 잡아줄 뿐 아니라 에리다데민이란 성분이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돼지고기를 넣고 콩 비지찌개를 끓여도 좋다. 콩 속의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레시틴 성분이 돼지고기를 먹을 때 염려되는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지 않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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