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몽고메리 카운티 저가주택 부족

2012-01-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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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밀집해 있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 서민층을 위한 주택 공급이 절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 메이슨 대학 지역분석센터의 스티븐 풀러 소장은 몽고메리 카운티는 향후 10년간 10만 달러 이하를 버는 서민층 가구를 위해 3만3,000에서 5만 채의 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들중 50% 이상은 5만 달러 이하를 버는 저소득층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 근로자, 노인 인구가 늘면서 정부 지원 등에 의해 마련되는 저가 주택에 대한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인구가 늘면서 이제 소수계가 다수계인 백인인구를 추월하고 있는 몽고메리 카운티 가구당 소득은 인플레이션을 적용할 경우 사실상 떨어졌다.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정부 보조를 받아 아파트를 신청해 놓고 기다리는 신청자만해도 수만명이 넘는다.
이런 필요성에 따라 향후 몇 개월 내 카운티 의회와 주택국 관료들은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입안한다.
카운티 의회 및 정부 관계자들은 메트로 주차장 인근에 다세대 주택과 노인 아파트 등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낸시 플로린 의원은 지난달 저가 주택을 공급하는 건축사에 대한 세금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을 소개했다.
롤린 스탠리 카운티 플래닝 디렉터는 용도변경 절차 간소화 등으로 부족한 주택문제를 보다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예산부족으로 인해 주택국이 사용할 수 있는 기금은 2년 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확실치 않다.
저가 주택 공급은 몽고메리 카운티를 포함한 워싱턴 지역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에는 시중가의 절반에 제공하는 퍼스트타임 홈바이어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나 예산이 부족하자 수퍼바이저들 사이에 의견이 나누어지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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