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4> 내 몸이 좋아하는 재활 체조

2011-12-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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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 필라테스 - The Hundred

근육의 소중함은 나이가 들수록 절실한 것 같다. 근육이 많으면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 되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고, 똑같은 운동을 해도 소모되는 칼로리가 많아진다. 또한 덤으로 몸매가 탄탄해지고 운동도 잘할 수 있게 된다.

필라테스는 몸을 유연하고 균형 있게 가꾸어 주는 동시에 근육을 강화 시켜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운동이다. 필라테스는 몸통위주의 운동이라 척추를 잡아주면서 자세를 곧게 해준다. 자세가 곧아지면서 척추주변 근육이 튼튼해지고 나잇살의 최대 문제인 옆구리 살과 복근이 잡힌다.

바빠서, 시간이 나질 않아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다 보면 결국 운동은 시작도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생각은 그만하고 우직하게 그냥 실행에 옮겨보자.


운동 며칠 한다고 몇주 한다고 크게 몸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꾸준히 하루 30분 이상 습관화 하는 것이다. 허리 라인이 생기고 볼록하던 배가 들어가고 옷 사이즈가 바뀌고 옷 라인이 살아나는 변화를 즐겨보자.


<복부강화와 척추 유연성을 강화하는 The Hundred 동작>
누워서 팔 다리를 위로 뻗고 손등은 얼굴을 향한다. 매직서클 또는 공을 발목 사이에 끼우고 숨을 들이쉰다. 숨을 내쉰다. 몸에서 멀리 발을 사선으로 뻗을 때 필라테스 복부 자세로 몸을 구부리고 팔은 바닥을 향해 내린다. 이때 다리가 낮을수록 복부는 더 힘이 든다.

팔로 5 비트를 세면서 코로 숨을 들이쉬고 5비트를 세는 동안 매 비트에서 쉿 소리를 내면서 입으로 숨을 내쉰다. 100 비트를 셀 때까지 계속한다. 팔은 흉근이 아닌 등에서 오는 자극을 느껴야 한다.

이때 계속해서 복부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척추 방향으로 복부를 수축해서 등을 평평하게, 등이 호라 모양으로 바닥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 목 디스크 환자나 목뒤 부분이 경직된 경우는 목에 무리가 줄 수 있으므로 동작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이연경, 퍼포밍 아트 스튜디오 (213) 814-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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