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모자로 멋과 실속을 챙기는 패션 피플이 많다. 모자는 밋밋한 겨울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체온도 1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모자를 착용하면 헤어 스타일링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모자에 예쁘게 빗은 머리카락이 헝클어지고 눌려 보기 좋지 않다. 모자의 형태에 따라 멋이 나는 머리 모양은 따로 있다. 이것만 달리 해도 보온과 패션이 만족스러운 스타일을 낼 수 있다. 헤어기기 브랜드 유닉스헤어의 조언으로 모자와 머리 모양의 궁합을 알아봤다.


■ 방울 니트모자 + 내추럴 글램웨이브
방울이 달린 니트 소재 모자는 머리 길이, 앞머리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예쁘게 착용할 수 있다. 앞머리가 있으면 살짝 옆으로 넘기고 없으면 자연스럽게 뒤로 넘어갈 듯 착용한다.

긴 머리카락은 웨이브를 말아 한층 사랑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머리카락을 고데기에 고정시킨 후 모발의 3분의 2까지 스트레이트로 펴준다.
모발 끝까지 바깥으로 동그랗게 말면 자연스러운 글램웨이브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 베레모 + 원랭스 C컬
시크한 베레모는 머리모양에 가장 많이 신경 써야 한다. 어깨에 닿을 듯 중간 기장이나 짧은 단발머리에 잘 어울린다.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내리고 바깥으로 삐치는 원랭스 C컬이 가장 멋스럽다. 머리카락을 잡고 바깥쪽을 향해 3분의2 지점까지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손목 스냅을 이용해 끝 부분에 강한 컬을 만든다. 머리카락 끝에서 3~4초 간 고데기의 열을 쐬면 더 탄력 있고 지속력 있는 C컬이 나온다.


■ 페도라 + 뱅헤어
여성스럽게 보이려면 페도라를 착용한다. 페도라는 볼륨감이 큰 뱅헤어와 잘 어울린다. 앞머리가 보이도록 페도라를 살짝 얹기만 하면 된다. 페도라와 뱅헤어는 편안한 캐주얼 복장이나 여성스런 원피스에도 잘 어울린다. 뱅헤어는 앞머리를 고데기를 이용해 볼륨감을 살리듯 천천히 부드럽게 아래로 내린다. 앞머리의 끝을 밖으로 웨이브를 주면 귀여운 느낌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