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지역 공조로 강력 범죄 근절

2011-12-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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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번 고속도로와 66번 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한 곳. 약 1만5,000명의 주민들 거주하며 긴 몰들이 들어서 있는 곳.
불법 체류자들이 몰려들고 무기와 마약이 거래가 성행하는 매나세스 파크의 거리를 매일 30명 이상의 경찰들이 순찰하고 있다. 어떤 날은 경찰 외에 알콜, 담배, 무기 등을 전담해 수사하는 ATF 요원들과 다른 수사대까지 가세해 28번 도로 주변 아파트를 급습하기도 했었다. 이날 40명이 넘는 사법 요원들은 매나세스 파크 내의 세 장소를 조사해 11명에 11개의 수색 영장을 발부했으며 다섯 정의 무기를 회수하고 1.5 킬로그램의 코케인을 압수했다. 체포된 사람은 모두 9명.
합동 강력범죄단속반이 코케인과 무기 거래가 집중 이뤄지는 이 지역을 수사해온 것은 2년 전부터. 경찰의 힘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었던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ATF 등 다른 수사기관과의 공조 체제가 원활했기 때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단속반의 노력이 없었으면 범죄 피해가 워싱턴 일원의 다른 지역까지 크게 확대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매나세스 파크의 프랭크 존스 시장은 “다른 수사기관들과 협조 체제를 이뤄 조직된 강력범죄단속반은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 가운데 하나”라고 평하면서 “시 경찰 능력의 한계를 훨씬 넘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역 경찰의 인력은 물론 연방 수사기관의 기법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으며 관할 구역을 따로 구분하지도 않는다. 이들이 타겟으로 삼는 것은 강력하고 상습적인 범죄들로, 마약 거래가 주로 많이 벌어지고 강도 및 주택 침범, 청부 살인이 빈번한 지역이 대상이다. 통계에 따르면 단속반은 지난 2년 간 200건이 넘는 주 및 연방 차원의 기소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반은 26명의 ATF 요원들과 훼어팩스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알링턴 카운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스태포드 카운티, 버지니아주, 매나세스 파크 경찰 및 형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는 폴스 쳐치에 위치한 ATF 사무실이다.
불법 무기 거래에는 웨스트 버지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까지 연계 돼 이뤄지고 있으며 액스터시, 메타앰페타민 등의 마약들은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수입된다. 그러나 밀수품들이 거래 장소는 계속 바뀌는 경향이 있다.
얼마 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온 범죄자들이 다수 검거됐는데 이들은 2010년 10월 훼어팩스 카운티에 소재한 한 집을 털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당시 총과 고무장갑, 감금 도구를 갖고 있었으며 체포된 후 일부는 최고 30년 징역형에 처해졌다.
한편 합동단속반의 이와 같은 성과는 모범적인 지역 및 연방 수사당국의 공조체계로 평가되면서 전국 차원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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