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옷 같지? 겨울옷 관리 노하우

2011-12-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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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뀔 때마다 매번 하는 의류 정리와 보관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단순히 빨래하고 세탁소에 맡기는 데서 끝나지 않고 소재의 특성에 맞게 보관, 관리해야 새 옷처럼 손상 없이 입을 수 있다. 겨울에 입는 옷은 다른 계절에 비해 세탁과 보관이 까다롭다. 겨울 옷의 소재에 따라 깨끗하게 관리하는 법을 알아봤다.


■ 패딩은 볼륨 살려야
패딩 점퍼 관리의 핵심은 볼륨이다. 특유의 풍성함이 살아있도록 관리한다. 물기에 약한 패딩은 세탁 후 관리도 중요하다. 건조할 때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뉘어서 물기를 완전히 없앤다. 가벼운 봉이나 손으로 두들겨 세탁할 때 뭉친 솜, 다운을 고르게 펴준다.

패딩을 오랫동안 옷걸이에 걸어두면 충전재가 아래로 내려가 뭉치거나 옷 사이에 끼어 눌릴 수 있다. 넉넉한 상자에 형태가 틀어지지 않게 잘 접어 보관하면 늘 새옷처럼 입을 수 있다. 상자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습기가 차는 것을 막아준다. 좀약도 함께 넣는다.



■ 니트는 보풀 제거해야
겨울에 자주 입는 니트는 보풀이 일어나기 쉽다. 자주 입는 만큼 보풀도 금방 일어나 낡은 옷처럼 보일 수 있다. 보풀은 투명 테입을 붙여 들어올린 뒤 가위로 자르거나 스팀다리미로 스팀을 분사해 제거기로 떼야 정전기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니트를 집에서 세탁할 때는 30도의 미지근한 물에 울 세제로 빤다. 손빨래하듯 눌러가며 때를 뺀다. 헹굼이 끝나면 타월을 깔고 살짝 두드리는 느낌으로 물기를 빼준다.

고무뜨기한 부분은 꼭 짜야 형태의 변형이 없다. 캐시미어와 같은 동물성 소재 니트는 보관할 때 신문지를 니트 사이에 끼워 습기, 좀벌레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 가죽은 전용 클리너로 닦아야
가죽은 어떤 소재보다 관리가 까다롭다. 입고 난 뒤에 바로 손질을 해야 오래 입을 수 있다. 먼지가 묻으면 마른 수건이나 브러시로 가볍게 털어준다.

기름 오염은 크림, 액상으로 된 가죽전용 클리너로 닦아야 흔적이 남지 않는다. 물이 묻으면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서 말린다.

가죽 전문점에 세탁을 맡겨야 안전하다. 보관할 때는 어깨가 맞는 옷걸이에 걸어 방충제와 함께 걸어둔다. 가죽 제품끼리 겹쳐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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