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문가 손길 닿은 것 같죠?

2011-12-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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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운데이션에 도구 장착

▶ 쉽고 간편해 소비자 유혹

뷰티 시장에서 도구를 활용한 스마트 뷰티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도구를 활용한 화장품은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전문가처럼 메이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에는 에센스나 크림 등 농축영양 제품이 피부에 깊이 흡수되도록 돕는데 애플리케이터를 활용해 왔다. 최근에는 색조 메이크업의 바탕이 되는 베이스 메이컵에 도구를 장착하는 제품들이 늘고 있다.

한경희 뷰티는 지난 5월 GS 홈쇼핑을 통해 진동파운데이션을 선보여 업계를 놀라게 했다.


한경희 진동 파운데이션은 메이컵 전문가들의 바르는 기술에 따라 피부 표현이 달라지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베이스 메이컵 제품이다. 손으로 스폰지를 두드리는 데서 오는 불편함을 개선해 진동 도구(애플리케이터)로 화장을 대신해준다.

분당 4,000회를 두드려 피부 밀착력을 높여준다. 한경희 뷰티 측은 “생활과 뷰티를 결합한 새로운 컨셉트의 제품으로 개발에만 2년이 걸렸다. 진동기기로 화장을 하면 메이컵 전문가에게 받은 듯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CJ 엔프라니는 페이스 디자이너 오토펫을 현대 홈쇼핑에서 런칭했다.

이 제품은 6가지 베이스 메이컵 제품(BBㆍ파운데이션ㆍ컨실러ㆍ프라이머ㆍ메이컵 베이스ㆍ선크림)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파운데이션이다. 진동기기가 분당 4,500회 피부를 두드려 결광 피부를 만들어준다.

엔프라니에 따르면 진동하는 퍼프에 탑재된 다듬이 공법이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극대화해 피부 요철을 메워준다. 진동 세기를 강약으로 조절할 수 있어 예민한 부위까지 세심하게 커버할 수 있다. 파우더용 퍼프로 교체해 진동파우더로 활용할 수 있다.

뷰티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리케이터 화장품은 쉽고 간편한 화장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애플리케이터 화장품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해 개발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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