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홀 푸드’진출 차질 예상

2011-12-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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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식품점 홀 푸드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진출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카운티는 최근 홀 푸드 매장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건설업자 캐프릿츠(The Cafritz family) 측에 매장 설치 문제를 연기해 달라고 통보했다. 그동안 이 문제를 검토해 온 카운티가 이와 같은 입장을 표명한 것은 현재로서는 매장 설치를 허용해줄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카운티는 또 이번 입장 표명에서 매장 설치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늦추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지지를 받기가 매우 힘들어 질 것도 지적했다.
카운티의 이번 조치에 따라 향후 홀 푸드 매장 설치뿐만 아니라 함께 추진돼 왔던 기타 건설 사업 문제도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프릿츠 측은 하이예츠빌과 칼리지 파크 사이 이스트-웨스트 하이웨이 인근의 루트 1번 선상에 위치한 36에이커 규모의 늪지대 소유지에 대한 개발을 원해 왔다.
캐프릿츠 측의 개발 계획에 따르면 리버데일 파크 지역에 2만2,000스퀘어 피트의 사무실 건물과 16만8,200스퀘어 피트의 소매상가, 12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995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캐프릿츠 측이 2단계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개발 계획은 카운티에서 가장 큰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카운티의 입장이 전해지자 캐프릿츠 측은 매장 설치 지역의 용도 변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카운티 도시 계획위원회와의 모임을 취소하고 내달쯤에 다시 일정을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
캐프릿츠 측은 또 개발 계획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리버데일 파크, 칼리지 파크, 유니버시티 파크 지역의 정부 관계자들과의 협상도 남겨 놓고 있다. 캐프릿츠 측은 이들 지역 정부 관리들과 건축물 설계, 환경 및 교통 문제 등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모임을 갖는다는 데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일정과 상황을 감안할 때 카운티 도시 계획위원회는 캐프릿츠 측의 개발 계획안을 내년 1월 회의에서 다루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프릿츠의 개발 계획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개발 지역의 용도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
리버데일 파크의 버논 아처 시장은 “우리는 고급 수준의 개발이 이뤄지기를 원하며 홀 푸드의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는 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신이 할 일”이라고 말해 캐프릿츠 측과의 협상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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