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묵냄비

2011-12-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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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애의 쉬운 요리

찬바람이 불 때면 으레히 생각나는 것 중의 하나가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냄비입니다. 예쁜 자기그릇에 담아 식탁에 올려진 어묵냄비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행복한 피로회복제가 되기도 하지요. 겨자장에 찍어 먹는 쫄깃한 어묵과 시원하고 개운한 어묵냄비국물의 맛은 겨울철에 즐기는 별미중의 별미입니다.

어묵냄비를 끓일 때에 중요한 것은 국물내기입니다. 다시마, 멸치, 무, 양파, 파, 통후추등을 넣고 끓여낸 기본 국물은 어묵냄비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특히 무는 국물의 시원한 맛을 더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요.

요즈음은 어묵도 다양한 종류로 나와 있습니다. 야채나 고추, 우엉등이 들어 있는 어묵은 또다른 별미의 어묵맛을 즐길 수 있게 해주지요. 또한 좀더 업그레이드된 어묵냄비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약간의 갈은 닭고기로 완자를 빚어 넣어 보세요. 부드러운 닭고기 완자와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국물맛에 만족하게 될겁니다.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어묵 1.3~1.4Lb, 곤약 약간, 쑥갓 약간
- 다시마 멸치국물: 물 12컵, 다시마 2장(사방 12cm), 멸치 20마리, 무 1/2개, 양파 1개, 파 2대, 통후추 약간
- 어묵냄비 소스: 다시마 멸치국물 10컵, 맛술 1/2컵, 청주 1/2컵, 간장 1T+1t, 소금 1T

▲만들기
(1) 어묵과 곤약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데친다.
(2) 물 12컵에 다시마 멸치 국물 재료를 넣고 중불로 50여분 끓인다.
(3) (3)의 다시마 멸치 국물에 어묵냄비소스를 넣고 끓인다.
(4) (1)의 어묵과 곤약을 (3)의 국물에 넣고 10~15분 끓인다.
(5) 완성된 어묵냄비를 그릇에 담고 쑥갓을 얹은 후 겨자장을 곁들여 낸다.

▲Tip
다시마 멸치국물을 낸 무는 버리지 말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어묵과 같이 다시 끓이세요. 어묵냄비소스의 간이 배어 어묵 못지않은 맛깔스러운 맛을 낸답니다.


클래스 문의: (714)510-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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