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유년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는 놀이공원.
때로는 짜릿한 스릴로, 때로는 아기자기한 재미로 온 가족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놀이공원은 해마다 새로운 라이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새 단장을 할까. 2012~13년 미 전국 유명 놀이공원에 새로 들어설‘뉴 페이스’들을 만나본다.


디즈니랜드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장 스테이지쇼
매직마운틴 ‘로그재머’부지에 인공호수 건설 예정


■ 캘리포니아
1.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의 ‘팬터지 페어 미디벌 빌리지’(The Fantasy Faire Medieval Village)는 어린이들이 인어공주와 백설공주,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의 벨 등 디즈니랜드 만화영화 프린세스 캐릭터들과 직접 만나 인사할 수 있는 ‘프린세스 밋-앤-그릿 에리어’와 스테이지 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장소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성 옆에 위치한 카네이션 플라자 가든 밴드스탠드다.

2.캘리포니아 식스 플랙스 매직마운틴
캘리포니아 식스 플랙스 매직마운틴은 최근 폐관한 물놀이 라이드인 ‘로그 재머’의 부지에 새 놀이기구가 2013년 들어선다고 발표했다. 6에이커 부지에는 새 어트랙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공호수가 들어설 예정으로, 또 다른 물놀이 라이드가 될지, 혹은 테라인 코스터나 공포체험 라이드가 될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플로리다
1. 팬터지랜드
플로리다 디즈니랜드가 야심차게 진행 중인 ‘팬터지랜드’의 ‘매직 킹덤’확장 프로젝트가 2013년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매직 킹덤은 일곱 난쟁이를 테마로 한 ‘광산 트레인 코스터와’ 함께 ‘인어공주의 다크 라이드’ 등 새롭고 환상적인 라이드가 소개된다.

2. 올랜도 시월드
올랜도 시월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남극대륙: 펭귄의 제국’(Antarctica: Empire of the Penguin)은 55피트 높이의 빙하 펭귄이 들어선 겨울 테마의 원더랜드다. 이곳에는 펭귄을 테마로 한 라이드는 물론 레스토랑과 각종 샵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월드 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청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단지 펭귄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가득한 어드벤처가 될 것이라는 힌트만 제공하고 있다.

3. 올랜도 아이
플로리다의 레고랜드 테마 공원의 모회사인 메를린 엔터테인먼트가 425피트 높이의 전망대 윌인 ‘올랜도 아이’(The Orlando Eye)를 2013년 선보인다. 플로리다 올랜도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올랜도 아이에는 리테일 샵도 들어설 예정이다.


■ 뉴저지
1. 머레이스 피어스
뉴저지의 바닷가에 위치한 놀이공원인 ‘머레이스 피어스’(Morey’s Piers)가 1,000만달러를 들여 제작한 나무로 된 롤러코스터는 두개의 피어가 놀이공원 중심에 위치한 보드워크 아래로 급하강하는 구조로 들어서게 된다.
머레이스 피어스 측은 이 거대한 나무로 된 롤러코스터의 이름을 ‘와일드우디’, 혹은 ‘보드워크 플라이어’라는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2. 아메리칸 드림 미도우랜드
뉴저지의 ‘미도우랜드 풋볼경기장’ 옆에 새롭게 들어서는 대규모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아메리칸 드림 미도우랜드’가 2013년에 개관될 예정이다. 총 38억달러가 들어간 이 프로젝트는 300만스퀘어피트의 대형 몰 안에 놀이공원과 워터팍, 거대한 페리윌과 실내스키장 등을 갖춘 남녀노소를 위한 도심 속의 휴식처를 완성한다.


■ 코네티컷 레익 컴파운스
코네티컷의 놀이 공원인 ‘레익 컴파운스’가 1,500만달러를 들여 진행 중인 워터팍 확장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레익 컴파운스 워터팍은 ‘슬라이드 타워’와 ‘웨이브 풀’ ‘레이지 리버’와 어린아이들을 위한 ‘키디 수영장’ 등 재미있고 신나는 놀이기구가 가득할 예정이다.


■ 라스베가스 자이언트 페리스 윌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2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40여개의 곤돌라가 설치된 500피트 높이의 ‘스카이뷰 라스베가스 자이언트 페리스 윌’(Skyvue Las Vegas Giant Ferris Wheel)이 들어선다. 만달레이 베이 호텔 맞은편에는 롤러코스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 펜실베니아 월다미어
펜실베니아 소재 놀이 공원인 ‘월다미어’(Waldameer)가 ‘메리-고우-라운드’옆에 새로운 공포체험 라이드를 들여놓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윌다미어는 지난 2009년 ‘메가 볼텍스 디스크-오’( Mega Vortex spinning Disk-O)를 새로 설치한 바 있다.


■ 테네시 워터매직
테네시주에 선보일 400만달러 프로젝트 ‘워터매직’이 베일을 벗는다. 워터매직은 일반 워터팍과 어린이 공원의 중간 정도 놀이공원으로, 방문객들은 물에 젖지만 수영복을 착용하지는 않아도 되는 놀이공원이다. 4만스퀘어피트의 공원 안에는 ‘워크-온-워터 일루션’ ‘핸즈-온 워터 심포니’ ‘버블 룸’ 등 독특하고 재미있는 라이드가 가득하다.


■ 버지니아 부시 가든스 윌리엄스버그
버지니아 소재 ‘부시 가든스 윌리엄스버그’가 지난 몇 년간 진행하고 있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중 마지막 단계인 ‘옥토페스트 리노베이션’이 2013년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부시 가든스 윌리엄스버그는 2011년 마크 타워 드랍 라이드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2012년에는 벌볼튼 멀티 런치 코스터를 개관한다.


<홍지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