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링턴 스트레이어 대학 잭 웰치 경영대학원 인수

2011-11-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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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알링턴에 본교를 둔 스트레이어 대학(Strayer University)이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전설적 인물인 잭 웰치 전 사장이 설립한 경영대학원을 인수한다.
스트레이어 대학의 마크 브라운 최고 재정 담당자는 최근 ‘잭 웰치 경영대학(Jack Welch Management Institute, JWMI)’을 약 7백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운 재정 담당자는 JWMI 인수 문제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운 재정 담당자에 따르면 스트레이어 대학은 오는 겨울 학기부터 JWMI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브라운 재정 담당자는 인수금의 약 30%는 웰치가 기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GE사를 미국 대기업 중 하나로 부상시키는 데 크게 공헌한 웰치는 현재 JWMI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교과 과정 편성에도 관여하고 있는 등 학교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 인수는 스트레이어 대학의 모회사인 스트레이어 에듀케이션이 JWMI의 현 소유주인 클리블랜드에 소재한 챈설러 대학(Chancellor University)으로부터 구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브라운 재정 담당자는 웰치 측에서 먼저 JWMI를 인수할 의사가 있는지를 타진해 왔다고 밝혔다.
스트레이어 대학의 이번 대학 인수는 경영대학원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브라운 재정 담당자는 JWMI 인수를 통해 최고 경영자 과정(executive MBA program)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나게 됐다고 말했다. 스트레이어 대학은 대학원 과정의 경우 지금까지 통상적인 형태의 경영대학원 과정만 제공해 왔으며 한 해 등록금은 2만6,715달러이다.
JWMI는 웰치가 GE사에서 은퇴한 후 2009년 설립한 대학원으로 약 2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JWMI는 온라인상으로 최고 경영자 MBA 과정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한 해 등록금으로 3만60달러를 받고 있다. JWMI는 또 전문직 종사자와 기업체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학위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수료증을 주는 과정도 개설해 왔다.
한편 스트레이어 대학은 지난 1년 동안 등록생이 감소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이어 대학은 성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서 회계학, 경영학, 경제학, 정보 기술학, 행형학 등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지난 9월말 현재 5만4,233명이 등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등록생 수는 2010년 동기에 비해 11%가 떨어진 수준이다.
이 대학의 등록생 감소는 연방 정부가 학생 부채에 대한 규정을 강화함으로써 입학 사정을 엄격히 할 수밖에 없는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재정 서비스 업체인 BMO 캐피털 마켓의 제프 실버 연구원은 “JWMI 인수로 스트레이어 대학의 등록생 수가 0.4% 정도 늘어나게 된다”며 “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로 보일 수 있으나 JWMI의 위상을 감안하면 스트레이어 대학의 경영학과가 큰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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