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1 = 패션 차별화

2011-11-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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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업체, 백화점과 협업해 한정수량 의류·소품 판매

▶ 독특하고 희소가 치있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시선몰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옷 중에서 남과 차별화된 나만의 제품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길을 걷다가 같은 옷을 입은 사람과 마주치는 것은 경험하기 싫은 일 중 하나일 터. 남성복의 경우 여성복에 비해 스타일의 다양성이 훨씬 부족해 고민이 더욱 크다. 패션 브랜드들은 이 같은 소비자의 고민을 아는 듯 독창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는 이색적으로 백화점과 협업해 한정수량의 남성용 의류와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와로브스키는 의류 브랜드 닥스와 함께 스와로브스키 원석을 곱게 장식한 넥타이를 남성 단독매장을 오픈한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출시하고 있다.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의 한 관계자는 “독특하고 희소가치 있는 제품을 원하는 남성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남성용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다양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남성복을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하게 장식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로가디스는 모노 플러스(MONO +)라는 새 브랜드를 런칭하며 디자이너 협업을 전개해 환영을 얻고 있다.

젊은 장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도명의 수제 구두, 권덕근의 스마트폰 케이스, 구본호의 캔버스 백 등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스트팩은 이스트팩 코리아 직영샵에서만 판매하는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프리미엄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슈트에 경쾌함을 더할 수 있는 백팩, 숄더백을 만나볼 수 있다.

신발을 사면 한 켤레를 기부하는 1+1 마케팅으로 이름 높은 탐스 역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2009년에 이어 올해 소개되는 타일러 램지 클래식은 사파리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한 컬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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