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신 헤어스타일 런던에서 엿보다

2011-10-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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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세계 헤어 박람회

‘2011 세계 헤어 박람회’(Salon International 2011)가 최근 영국 런던 엑셀(ExCeL)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세계 헤어 박람회는 글로벌 헤어기업 비달 사순, 토니앤가이, 바비리스 등을 비롯해 각국의 헤어 디자이너와 헤어 산업 종사자 등 5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2012년에 유행할 헤어 트렌드가 가장 먼저 공개된 자리였다.
비달 사순, 바비리스, 토니앤가이 등 정상급 업체들은 대규모 쇼케이스를 진행해 헤어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커트, 컬링, 염색법, 드라이법 등을 선보이는 대규모의 쇼 형태로 진행됐다.

세계 헤어 박람회 진행 관계자는 “이번 세계 해외 박람회는 전세계를 아울러 최고의 규모였다. 참석한 업체 및 디자이너들의 수만 5만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더불어 헤어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200여 기업에는 좋은 파트너를 잡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됐다. 기술력과 제품력, 디자이너들의 매력적인 스킬이 어우러져 세계 최고의 박람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헤어 디자이너 팀 할리가 진행한 90분간의 퍼포먼스는 이번 박람회의 백미였다. 70세 노장 헤어 디자이너의 현란한 쇼에 수만명의 참석자들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토니앤가이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의 라인업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2012년 새롭게 시도되는 헤어 스타일링 라인과 기술법 등을 시연했다. 패트릭 카메룬은 클럽 누아라는 새로운 헤어 기법을 선보였다. 그가 진행하는 쇼케이스에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발걸음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헤어 박람회에 참석한 종합 헤어 클리닉 브랜드 Sid의 고형욱 원장은 “새로운 헤어트렌드와 발전된 제품력을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신구 디자이너들이 보여준 스타일링 경쟁은 이번 박람회의 최고의 백미였다. 한국의 기술력이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 자리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박람회의 마지막은 영국 헤어드레싱 어워드로 장식됐다. 세계 헤어 트렌드의 메카로 불리는 영국의 헤어 디자이너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며 무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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