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공원 규정 위반해도 제지 안 받아
2011-10-27 (목) 12:00:00
‘월 스트릿을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는 외침을 모방한 ‘DC를 점령하라’는 구호 아래 부자들의 세금 부담을 늘릴 것을 촉구하는 시위가 워싱턴 DC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공원 경찰은 시위대가 규정 위반을 하더라도 계속해서 제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위대는 내셔널 공원관리국의 관할 하에 있는 맥퍼슨 스퀘어와 프리덤 플라자에서 캠핑 텐트를 치고 음식까지 만들어 먹으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나 공원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있지 않다. 시위대의 집회 자체는 위법이 아니나 이들 장소에서의 캠핑이나 숙식 해결은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시위대에 대한 이와 같은 형태의 경찰 대처 방식은 워싱턴 DC에서 뿐만 아니라 뉴욕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의 공원 규정 위반이 계속되자 공원관리국 대변인은 이들을 상대로 공원에서 요구되는 행동 양식에 관한 정보 제공, 교육 캠페인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원관리국은 시위대가 규정을 계속해서 지키지 않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퍼슨 스퀘어에서 집회를 갖고 있는 시위자들은 경찰로부터 전혀 위협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프리덤 플라자에 있는 시위대는 조만간 경찰이 해산을 시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