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달러짜리 맛 ‘명품 와인’ 뺨쳐

2011-10-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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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 앤 와인이 뽑은 싸고 괜찮은 샤도네 10가지

푸드 앤 와인(Food and Wine) 매거진이 뽑은 싸고 맛있는 샤도네 10가지를 소개했다. 가격이 15달러 미만으로, 100개가 넘는 샤도네를 블라인드 테이스팅 테스트를 거쳐 가장 맛있는 와인 10가지를 선정했다.

*2009 보글(Bogle, 9달러)
따뜻한 기후를 가진 캘리포니아 클락스버그(Clarksburg)에 위치한 와이너리의 생산품답게 열대지방을 연상시키는 파인애플과 망고 액센트를 가지고 있다. 주이시한 느낌으로 가볍고 쉽게 마실 수 있다.

*2009 세바스티아니 소노마 카운티(Sebastiani Sonoma County, 10달러)
절반 정도를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특유의 캐러멜 아로마와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다. 루산(Roussanne)의 스파이시 노트도 있다.


*2008 루이 라뚜르 알데슈 샤도네(Louis Latour Ardeche Chardonnay, 11달러)
프랑스 남동쪽 알데슈(Ardeche) 지방산으로 신선한 라임향을 앤센트로 가지고 있다.

*2010 보디니(Bodini, 13달러)
아르헨티나 산 와인으로 깨끗하면서도 상쾌한 시트러스 향을 가지고 있다. 판매금의 일부는 와이너리 직원 가족의 장학금으로 쓰인다.

*2009 붐타운(Boomtown, 13달러)
붐타운은 왈라왈라스(Walla Walla’s)의 중저가 레이블이다. 감미로운 배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워싱톤 주 와인으로서 대단히 인상적인 제품이다.

*2009 포 바인스 네이키드(Four Vines Naked, 13달러)
네이키드는 오크통 숙성을 거치지 않았다는(No oak) 의미이기도 하다. 가벼운 파인애플 맛이 난다.

*2009 콘차 이 토로 카실레로 델 디아블로 리저바(Concha y Toro Casillero del Diablo Reserva, 14달러)
칠레의 카사블랑카 밸리산으로 시원한 태평양 바람을 맞고 자란 포도답게 활기찬 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2010 드 몰겐존 디엠지 샤도네(De Morgenzon DMZ Chardonnay, 15달러)
드몰겐존은 남아프리카 최고의 세닌 블랑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몇몇 스텔라 바겐을 디엠지 레이블로 판매하고 있다. 오크향이 강하고 생생히 살아있는 느낌을 주어 10개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009 폭스글로브(Foxglove,12달러)
2007년산 폭스글로브의 샤도네는 지난 2009년, 푸드 앤 와인 매거진의 아메리칸 와인 어워드에서 20달러 미만의 샤도네에서 1등으로 뽑힌 제품이다. 와이너리 밀집지역인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지역 생산품으로 2009년 빈티지도 이에 못지않은 퀄리티를 지녔다.

*2009 파티아나(Patianna, 17달러)
캘리포니아 앤더슨 밸리산으로 복숭아 향이 감미로운 이 와인은 15달러 미만이라는 틀을 벗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제외시키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제품이다. 또 한가지 장점은 포도 재배농장과 와이너리 전체를 유기농법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인데, 방목시켜 키우는 닭이 각종 해충과 벌레를 관리하고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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