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데스다 주차난 심해진다

2011-10-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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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베데스다의 주차난이 앞으로 몇 년 간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우드몬트와 베데스다 애비뉴 교차 지점 두 곳에 주상 복합 단지가 세워져 해당 부지에 있는 대형 주차장 두 곳이 폐쇄된다.
이들 주차장은 약 3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폐쇄될 경우 이 지역 주차 공간이 당분간 크게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대형 서점 ‘반즈 & 노블’ 건너편에 있는 이들 주차장은 샤핑, 영화 관람, 음식점 이용 등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 오고 있다.
이번 건축 프로젝트에 따르면 도로 서남쪽과 동남쪽 코너에 각각 한 동의 건물이 들어선다. 서남쪽에는 5층짜리 주상 복합 단지가 건설된다. 복합 단지 지하에는 상가, 지상에는 162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 세워진다.
동남쪽 코너에는 9층짜리 주상 복합단지가 들어서며 마찬가지로 지하에는 상가가, 지상에는 88세대의 주거가 마련된다.
이에 따라 공사가 시작되면 약 3년 동안 주차 대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위스콘신 애비뉴를 피하기 위해 운전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우드몬트 애브뉴는 1블록 정도가 약 20개월 동안 폐쇄돼 교통 불편도 크게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드몬트와 베데스다 애비뉴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번잡한 곳으로 알려진 주요 다운타운 중 하나를 지나며 베데스다의 교통 요지에 해당한다.
프로젝트를 맡은 건축 개발업자는 우드몬트 애비뉴는 공사가 시작되면 수주 안에 통행이 완전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개발업자는 지하 주차장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로를 폐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주민들과 이들 지역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로부터 불평이 터져 나오고 있다. 베데스다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금도 교통 체증이 심해 다운타운에 나갈 때면 주차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기 위해 가능하면 걸어서 다닌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또 주차장이 없어지면 당분간 주차 공간을 찾기가 정말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업자 측은 지하 주차 시설은 거주자 주차장 290개, 공공 주차장이 약 900개 마련된다며 공사가 마무리 되면 지역의 주차 문제가 크게 해소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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