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티놀, 알칼리성 피부엔 ‘무용지물’

2011-10-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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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와 새우젓은 좋지만 토마토와 설탕은 아니다. 같이 먹으면 좋은 식재료가 있는 반면 상극도 있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듯 화장품에도 성분과 기능에 맞는 궁합이 있다. 서로 잘 맞는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는 극대화 되는데 비해 상극인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에 해가 될 수 있다. 성분에 따른 화장품 궁합과 이에 따른 효과를 알아봤다.

■ 비타민B + 비타민K
비타민B는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 저항력을 키워준다. 피부 트러블과 홍조 완화에 탁월한 비타민K와 잘 어울린다. 따로 따로 사용할 때보다 더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 AHA + 자외선 차단제
AHA 성분은 주로 피부의 각질을 없애준다. AHA 성분은 각질의 결합을 느슨하게 해 묵은 각질, 블랙헤드를 제거하고 모공을 축소시킨다. 하지만 자외선과 반응하면 피부에 자극을 줘 사용이 까다롭다. AHA 성분 제품을 사용할 때는 낮에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 햇볕에 자극 받는 피부를 보호해줘야 한다.


■ 레티놀 + 약산성 토너
많은 여성들의 피부는 약알칼리성을 띄고 있다. 주름에 효과가 있는 레티놀 성분은 알칼리성 피부에서 효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레티놀은 산성에서 극대화되므로 약산성 토너로 피부를 정리해주면 좋다. 잠자기 전 약산성 토너와 레티놀 성분 화장품을 사용하면 주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 퍼밍 에센스 + 영양크림
퍼밍 에센스는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효과를 얻고 싶으면 퍼밍 에센스를 바르고 영양크림, 탄력크림을 덧바른다. 보습을 위한 수분크림을 사용하면 퍼멍 에센스의 주름 완화 생성을 막아 효과를 반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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