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리스탈 시티, 주민친화형 도시로 거듭

2011-10-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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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일부 부처가 타 지역으로 옮겨감에 따라 인근 지역인 버지니아의 크리스털 시티가 대규모의 일자리를 잃게 됐지만 이를 오히려 새로운 도시 창조의 기회로 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크리스털 시티 당국은 군 기지 폐쇄와 재조정 정책(BRAC)의 일환으로 펜타곤 직원 1,800명이 빠져나가자 도시 환경을 주민 친화형으로 바꾼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크리스털 시티는 펜타곤과 레이건 내셔널 공항 사이에 있는 도시로 경제적으로 펜타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재개발이 어떤 형식으로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링턴 카운티위원회의 크리스 짐머만 의장은“크리스털 시티에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일부는 이미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짐머만 의장은“주민들에게 보다 좋은 거주 환경을 제공하는 곳으로 크리스털 시티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크리스털 시티에 도로변 카페, 지하 상가, 자전거전용 도로, 시내 전차 등이 도입되는 방향으로 지역 재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짐머만 의장은“주민들이 도로변에 보도가 있지만 지금은 걷고 싶어 하지 않는 곳으로 크리스털 시티가 변했다”며“우리는 주민들이 거리에 나서더라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시를 변화시키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길거리에 나섰을 때 주변에 사람들이 보이는 환경이 조성되면 주민들이 부분적으로나마 거리가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짐머만 의장은 크리스털 시티에 레스토랑과 상가들이 들어서 친근한 분위기가 조성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짐머만 의장은 “건물 안팎에서 서로 내다보고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면 그 자체가 눈길을 끄는 환경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RAC은 2005년에 발표됐으며 크리스털 시티는 그 동안 도시 재개발 방향과 디자인을 구상해 왔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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