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에 폼나는 클래식 룩

2011-10-07 (금)
크게 작게
옷 입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싸늘한 날씨에 겉옷 하나로 멋을 낼 수 있다. 특히 올 가을에는 여느 해보다 클래식이 강세다. 평소 입는 트렌치코트, 가디건 처럼 기본 아이템만으로 충분히 클래식룩을 소화할 수 있다.


■ 활용도가 좋은 니트 가디건
니트 가디건은 전천후로 활용도가 좋다. 두께감이 있는 니트 가디건은 아우터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가볍고 슬림한 실루엣의 니트 가디건은 재킷이나 코트 안에 입을 수 있다. 니트 가디건 중에 짜임새가 굵고 투박한 아이템은 아우터로 연출할 때 복잡해 보이지 않도록 단순한 무늬와 단색으로 입는다. 셔츠와 함께 레이어드로 입을 때는 바지의 허리선에 맞는 총장의 제품을 선택한다. 맨 아래 단추를 나머지는 모두 잠근다. 니트 가디건의 아가일, 페어 아일, 타탄 체크 등의 무늬는 점잖은 클래식 룩 안에서 세련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 세련미로 거듭난 트위드 재킷
트위드는 굵은 양모를 사용해 직조한 소재를 말한다. 보온성이 뛰어나 가을에 입기 좋다. 트위드 재킷은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나이가 들어 보일 수도 혹은 세련돼 보일 수 있다. 철 지난 아이템일수록 신체 사이즈에 꼭 맞게 입는다. 셔츠나 니트를 안에 입은 뒤 어깨가 좁거나 남지 않도록 딱 맞아야 한다. 안에 입은 상의가 손목 아래로 약간 나올 정도의 팔 기장, 제일 윗 단추를 채웠을 때 재킷이 울지 않을 정도의 품이 적당하다. 하의는 인디고 데님이나 슬림한 카고 팬츠가 잘 어울린다. 목이 올라오는 부츠나 스웨이드 소재의 레이스업 구두로 마무리한다.


■ 가을남자의 상징 트렌치코트
가을을 상징하는 트렌치코트는 비즈니스 룩이나 캐주얼 룩과 무관하게 스타일을 완성시켜 준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일수록 고전적인 멋을 풍길 수 있다. 재킷 위에 겉옷처럼 입는 방식 외에도 셔츠와 베스트 또는 니트 위에 재킷 없이 바로 코트를 걸칠 수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지 않는 한 벨트를 매고 깃을 한껏 세워 올리는 스타일은 가급적 삼간다. 트렌치코트는 재킷과 마찬가지로 어깨가 잘 맞는 제품이 좋으며 팔 기장은 손을 덮지 않으면서 안에 입은 재킷, 셔츠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길이가 좋다. 코트의 총장은 자신의 연출하고 싶은 스타일에 맞게 선택한다. 키가 작을수록 총장이 긴 제품은 피하고 미디 스타일의 트렌치코트를 입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