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중 1명은 이민자
2011-09-30 (금) 12:00:00
워싱턴 지역 이민자들의 비율이 5명중 한명 꼴로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연방 센서스국 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이민자의 비율은 17.3%로 전국 평균 7.3%보다 10%나 높았다.
버지니아에서는 알렉산드리아시의 이민자비율이 16.6%로 워싱턴 지역에서 이민자 인구가 두 번째 많았으며 훼어팩스 카운티는 15.7%로 세 번째로 많았다.
버지니아의 알링턴 카운티 13.8%, 메릴랜드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12.5%, 버지니아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11.2%, 라우든 카운티가 10.8% 순으로 이민자 비율이 높았다.
메릴랜드 이민자 비율은 평균7.7%로 전국 평균보다 0.4% 높았고 버지니아는 6.2%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DC는 8.2%로 조사됐다.
워싱턴 지역 이민자들의 비율이 특히 높은 것은 월드뱅크나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제조직과 국립보건소(NIH), 식품의약청(FDA)과 같은 정부기관으로 집중됨으로 인해 일자리 창출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지타운대학교 이주정책연구소의 랜디 캡스 선임 연구원은 “워싱턴 지역에 이민자들의 집중화는 교육부터 선거까지 모든 정책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몽고메리 카운티에 있는 이민자 그룹들은 특히 조직이 잘 되어있어 효과적으로 로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효과적인 로비로 인해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는 불법 체류자도 주립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메릴랜드 드림액트 법안에 서명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공화당 등 보수성향 주민들의 반대로 오는 11월 8일 선거에서 주민투료를 해야 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런 법안이 주지사의 서명을 거친다는 것은 백인이 많은 교외지역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스티브 카마로타 이민연구센타 소장은 “인구조사에 의해 선거구가 다시 재조정되는데 이때 사람 수에 의해서 선거구가 조정되지 그 지역에 유권자가 몇 명이 거주하는지는 조사되지 않는다”면서 “이민자 집중으로 인해 선거구가 제대로 나눠지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메릴랜드 8 연방하원 지역구(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에는 이민자의 비율이 20.4%로 그 지역에 사는 인구의 80%만 시민권자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