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물 많이 마셔 독소 배출 육류 피하고 채식으로

2011-09-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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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서적 건강관리법’ 김정수씨 강연 요약

물 많이 마셔 독소 배출 육류 피하고 채식으로

*김정수씨는 1970년께 브라질로 이민 갔다가 1985년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샌호제의 고급 주택가에서 대형 세탁소를 운영해 온 성공한 이민자로, 1989년 모교인 대광고교에서 금연강연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금연운동 및 성서적 건강관리법에 대한 무료 건강세미나를 20년 넘게 강의해 오고 있다.

“물 한 잔을 마셔도 하나님이 주신 자연 그대로의 물이라 생각하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셔요”

지난 11일 가디나에 위치한 대흥장로교회에서는 ‘금연 및 건강 전도사’ 김정수씨의 ‘성서적 건강관리법’ 세미나가 열렸다. 84세의 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고 정정한 모습의 김씨는 지난 20년간 자비를 들여가며 한국과 미국, 남미까지 오가며 금연강연 및 성서적 건강관리법에 대해 강연해 온 건강박사다.

김씨가 강조하는 것은 성서에서처럼 하나님이 주신 채소·과일 위주의 자연식을 골고루 먹고, 부지런히 운동하며, 또 소금 설탕 밀가루 조미료 흰쌀밥 우유 등 6가지 하얀 음식은 멀리하고, ‘ㅋ’자가 들어간 콜라, 커피, 알콜, 담배(타바코), 코케인(마약) 등은 피하라는 것. ‘자연식을 먹자’는 것은 새로운 얘기는 아니지만 평소 먹거리를 점검해 보면 과연 하루에 채소는 얼마나 먹는지, 또 넘쳐나는 가공음식, 반조리 음식, 냉동음식, 소금 함량이 높은 외식 등은 얼마나 자주 먹는지 살펴보면서 과연 나는 얼마나 건강하게 먹는가 되돌아보게 된다. 김정수씨가 강연한 ‘성서적 건강관리법’ 세미나 내용을 소개한다.



물 한 잔도 감사하며 기뻐하는 마음으로
예수님 시대의 식단 생선·통밀이 건강식


#피가 깨끗해야 건강하다
김씨는 “피가 깨끗하려면 물을 많이 마시고, 좋은 음식과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공기가 좋은 곳에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모든 병의 60%가 스트레스에서 온다”며 “데살로니가 전서 5장16-17절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는 말씀처럼 한 잔의 물을 마셔도 기쁜 마음으로 마실 것”을 강조했다.

물은 입을 거쳐 우리 몸 안에 들어가면 위, 장, 간장과 심장, 혈액, 세포, 신장, 배설의 순서로 순환하면서 체내에서 생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생명을 유지시킨다. 또한 우리 몸의 독소를 배출시켜 세탁해 주는 것이 바로 물이다. 독소가 그대로 배설되지 않고 우리 몸에 남아 있다면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개 하루 6~8잔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김씨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상온의 물로 500ml짜리 일반 생수병을 여성은 3개, 남성은 4개 정도 마실 것”을 권했다. 한 잔의 물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김씨는 “밥상에 물 컵을 놓지 말 것”을 권하면서 “위에서 음식이 소화되는 데는 2시간 정도 걸리는데, 물을 밥상에 놓고 마시면 위장에서 소화효소가 희석돼 소화와 영양섭취를 방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밥 먹기 30분 전에 물을 마시고, 식후에는 2시간 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특히 밥을 먹을 때는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김씨는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불평하면서 마신 물에서는 박테리아가 검출됐다”며 “불평하는 마음으로 마신 물은 독이 된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실 것”을 권했다.

#소식하라
세계 최고 장수국은 일본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일본인들의 식생활을 보면 소식을 한다. 부식으로는 채소를 많이 먹고 생선을 먹는다. 또 일본 음식은 대체적으로 깨끗하고 예쁘다”고 지적했다.

후두암의 경우 담배가 주요 원인이지만 지나친 비만도 암의 원인으로 꼽힌다. 자주 과식이나 폭식을 하면 자연히 비만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과식하게 한 쥐는 90마리가 암에 걸렸지만 위의 70%만 먹인 쥐는 15마리 정도만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편안한 마음으로 음식을 천천히 먹고 소식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채소위주의 식사를
2006년 월간 ‘헬스’(Health) 잡지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음식에는 한국의 김치를 비롯해 일본의 콩(soy), 인도의 렌틸(lentil)콩, 그리스의 요거트(yogurt), 스페인의 올리브오일(olive oil) 등이 들어간다.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로 알려져 있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이다. 발효식품 김치 역시 최근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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