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빈티지한 믹스매치… 성을 파괴하라!

2011-09-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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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바이게스가 제안하는 가을 스타일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계절이 왔다.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시기다. 패션계에도 어김없이 가을시즌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바게스 관계자는 “가을 패션은 자칫 차분하고 지루해질 수 있다. 유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스트릿 패션으로 남다른 매력을 뽐내보자”고 조언했다.

■ 프린트 컬러를 믹스매치 하라
레오퍼드 프린트가 올 가을에도 꾸준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다양한 프린트와 포인트 컬러 의상을 믹스매치한 패션, 즉 모던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의 패션이 가을 스트리트 패션의 정석이다. 모노톤의 후드 티셔츠에 채도가 낮은 노르딕 패턴 스커트, 레깅스를 믹스매치하면 개성 있는 느낌이 연출된다. 레오퍼드 프린트 티셔츠와 머스터드 색깔의 하의를 스타일링 해도 매력적이다. 여성이라면 넉넉한 라인의 야상점퍼와 스웨터, 체크 셔츠 등을 입는 것도 방법이다.

■ 크로스 섹슈얼 디자인에 도전하라
남자와 여자의 성별이 모호해지고 서로가 서로의 아이템을 시도하는 시기다.
‘보이프렌드룩’과 ‘보이밋 걸’이라는 중성적인 패션을 드러내는 패션 용어가 생길 정도다. 스트릿 패션에도 크로스 섹슈얼의 바람이 거세다. 게스코리아 마케팅팀 석시영 부장은 “성별이 크로스된 디자인에 빈티지한 감성의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감한 컬러와 프린트가 있는 루즈핏 티셔츠는 남녀가 함께 입어도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드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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