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이스페이퍼 쌈

2011-09-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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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애의 쉬운 요리>

누군가에게 초대를 받는다는 것은 즐겁고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초대해 준 사람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그들의 사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정이 돈독해질 수 있는 기대되는 시간이지요.

하지만 초대하는 사람은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집안 정리에서부터 메뉴 결정과 음식 준비까지 신경 쓰이고 걱정되는 일이 많습니다.우리는 누군가를 초대하면 거창한 상차림을 준비하여야만 정중한 손님 접대를 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이런 것은 너무 형식적이고 과시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박하지만 깔끔하면서도 정성을 다한 우리 집만의 상차림이 있다면 부담도 덜 되고 손님들에게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나만의 레서피 몇 가지를 준비해 둔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오늘 여러분의 레서피에 라이스페이퍼 쌈 하나를 더 추가해 보면 어떨까요? 라이스페이퍼 쌈은 월남쌈과 구절판이 믹스된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새로운 느낌의 퓨전 쌈입니다.

미리 준비해 놓을 수 있어 번거롭지 않고 시간도 절약 되지요. 손님 초대가 초대 받는 사람에게도 초대하는 사람에게도 모두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만드세요

▲ 재료
- 라이스페이퍼 10장, 오이 2~3개, 당근 1/2개, 표고버섯 10개, 쇠고기 0.4Lb, 달걀 3개, 스프링믹스 약간
- 쇠고기 양념: 간장 2T, 설탕 1T, 미림 1/2T, 파, 마늘, 후추, 참기름 약간씩

▲ 만들기
1. 쇠고기는 채 썰어 갖은 양념을 하여 볶는다.

2. 오이는 돌려 깎은 후 곱게 채 썰어 소금에 잠시 절였다가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짠다.

3. 당근과 표고버섯은 채 썰어 볶는다.


4. 달걀은 지단 부쳐 채 썬다.

5.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불린 후 모든 재료를 넣고 돌돌 만다.
- 라이스페이퍼 쌈은 젖은 페이퍼타월을 덮어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클래스 문의: (714)510-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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