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가격 회복세 DC 최고

2011-09-0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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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의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격 회복세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존 맥클레인 지역 분석 센터(Center for Regional Analysis) 소장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극히 한정돼 있지만 일부 지역의 현재 주택 가격은 2006년과 2007년 사이 기록한 최고 수준에까지 접근했다.
DC는 가격 회복률이 98%로 워싱턴 지역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북버지니아 지역은 2006년 5월 주택 중간 가격이 최고를 기록했을 때와 비교해 약 82% 정도 회복됐다.
특히 버지니아의 알렉산드리아 지역이 주택 시장 침체 이후 가격 회복세가 컸다. 맥클레인 소장은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주택은 2007년 6월 평균 48만5천 달러로 근래 최고가를 기록한 뒤 1년 후 30만 달러대로 떨어져 18만5천 달러의 가격 하락폭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이후 이 지역 주택 가격은 18만4천 달러가 올라 사실상 과거 최고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맥클레인 소장은 분석했다. 그의 분석을 기준으로 할 때 알렉산드리아 지역은 주택 가격이 2007년 최고를 기록했던 상태로 완전히 회복된 셈이다.
또한 버지니아의 알링턴 지역 주택도 최고 가격을 보인 때와 비교해 91% 수준까지 가격이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가격 회복세가 크게 더딘 곳으로 분석됐다. 맥클레인 소장은 이 지역은 한 때 주택 최고 가격이 평균 40만5천 달러를 기록했으나 그 뒤 18개월 동안 연속 가격이 하락해 약 23만 달러까지 손실을 보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현재 주택 가격이 최하점을 기록한 때보다 약 8만9천 달러가 올랐다며 64%의 회복률을 보여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메릴랜드 지역의 주택 가격 회복에 대한 분석에서는 최고 가격을 기록한 시점이 대체로 버지니아보다 늦게 왔으며 회복세도 느린 것으로 밝혀졌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2007년 7월 주택 평균 가격이 49만 달러로 최고를 기록한 뒤 한 때 30만 달러까지 하락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의 가격 회복률은 현재 80% 수준이다.
이와는 달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회복세가 매우 더딘 현상을 보이고 있다. 맥클레인 소장은 이 지역은 2006년 6월에 주택 가격이 33만8천 달러로 최고를 이루다 15만5천 달러까지 떨어진 뒤 현재 16만 달러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맥클레인 소장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사실상 주택 가격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회복세가 늦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맥클레인 소장에 따르면 메릴랜드 교외 지역의 가격 회복률은 버지니아보다 크게 떨어진 68% 수준으로 집계됐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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